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부결되더라도 새누리당의 당론인 '4월 퇴진-6월 대선'을 받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탄핵안의 국회 가결 가능성을 50%로 잡는 등, 낙관론을 거두고 탄핵 성사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진행된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새누리당의 비상시국회의가 (박 대통령의 4월 퇴진에 대한) 여야 합의가 없다면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면서도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4월 퇴진에 대한 여야 합의는 있지도, 있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4월 퇴진-6월 대선'은 민주당 계획에 없음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