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봄
작열하는 뜨거운 열정에
내 몸은 점점 지쳐간다.
얌전하게 메마른 감성이여
다시 한 번만 꽃피워 다오
타들어가는 내 속을 누가 알까.
건조한 일상 속에서
먹구름이 드리우는 것도
내게는 고마울 따름이다.
나에게 희망의 비를 내려다오
사막의 봄이 어찌 푸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