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가 있습니다. 어떤 집에서 살고 있는데 집의 주인 G가 누군지 모르지만 A에게 간접적으로 거주를 허락해줬고 A는 항상 G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과거에 듣기로는 G의 아들인 B가 G에게 A의 거주를 허락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하긴 합니다만 또 다른 누군가는 집 주인이 G는 맞는데 B라는 아들도 없고 전혀 다른 인물이라 합니다. 또 누군가는 G가 아니라 H가 집의 주인이라고도 하구요. 대리인 C를 통해 A에게 집을 줬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A에게는 집 주인이 누군지 전허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과관계에 따라 누군가가 자신에게 집을 마련해줬고 그에 대해 감사할 뿐 입니다. 어느날 G 혹은 H가 와서 사실은 내 집이었는데 너는 나에거 한 번도 감사한 적이 없다고 다그칩니다. 그러나 A는 억울합니다. 분명 집 주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고 실제로 그렇게 말을 합니다. 그런데 G 혹은 H가 그 감사의 대상이 H 혹은 G와 구별할 수 없으므로 넌 나에게 감사한 것이 아니다 라고 힐책하는게 과연 정당한 것인가요? 감사에 대한 주체가 명확해야만 하는 근거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