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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엑스맨 보다 초딩에게 쌍욕 시전한 Ssul.txt
게시물ID : movie_280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름바꾸기
추천 : 12
조회수 : 1161회
댓글수 : 97개
등록시간 : 2014/05/25 01:25:59
태어나서 순하게 착하게 살아오고 참을거 다 참고 살았는데 오늘 결국 일을 터트리고 말았네요 ㅠ..
엑스맨 엄청 기대하고 큰맘먹고 갔는데 중반부가 내용 기억이 안납니다.
 
자리순서는

 저 여친 초딩 초딩 초딩 

일단 영화시작전에 떠드는건 그러려니 했습니다.
광고가 끝나고 마블로고가 뜨자 초딩 하나가

오 마블!하고 우렁차게 소리치는겁니다.
그래서 여친이 옆초딩에게
영화볼땐 조용히 해줘^^ 하고 친절히 말했습니다
그 소리듣고 한 오분? 조용하더군요.

그 와중에 앞사람 의자 발로차다가 앞분에게 갈굼먹은건 덤..ㅋㅋ
 그러더니 영화중간중간 계속 야 저건 뭐야
오 어쩌고저쩌고 옆초딩이랑  얘기하면서 수시로 휴대폰으로 몇시인지 확인하고 가관이더군요.

그래도 초딩이 그럴수도 있지 하고 그냥 참고보는데 옆 여친 한숨소리가 푹 푹 들려오더군요.

 그러더니 중반부 점점 이야기 흡입력이 강해질 무렵
가운데 앉은 초딩이 음료수 얼음컵을 막 돌리면서 얼음소리 촤랑촤랑 내더니 얼음 짝짝 씹어먹으면서 엄청난 소리를 내뿜었습니다.

제가 한번 애들한테 조용히하라 하려고 몸을 꺾으러하자 여친이 제지하더군요. 애들인데 참으라구

저는 화가 머리끝까지 난 상태. 내 돈주고 뭔가를 하는데 남에게 방해받으면 정말 못참는 성격이거든요..

그러더니 얼음을 다 먹은 초딩들은 갑자기 아 오줌마려 소리치더니 애들이 와르르 왁자지껄하며 밖으로 나가더군요.

한 오분? 이후 다시 들어오더니 막 떠드는겁니다..

폭발한 저는 못참고 초딩들한테 고개를 돌려 말했습니다.
제가 말하고도 엄청 놀랐네요.

"x발새x들아 조용히하라고"

떠들고 어수선한 애들이 한순간 경직이 오더니 조용히 하더군요.
한번 욕같은거 잘 안하던 제 얘기를 들은 여친이 놀라서 애들한테 뭐라고 한거야(소곤) 하면서 주먹으로 제 배를 강타 ㅠㅜ

하지만 쌍욕을 먹은 애들은 후반부 클라이막스까지 절대 떠들지 않고 조용히 보고 가더군요.

주변사람들은 그래도 제덕에 좋았을겁니다..
  처음 여친이 잘 말해줄땐 신경도 안쓰더니 쌍욕이 나오니 바로 알아먹네요.. 

더 쇼킹한건 스탭롤을 보고있는데 초딩들 뒷자리에 보호자로 보이는 젊은 여자가 앉았었더군요.

초딩들이 자리에 그냥 버리고 간 쓰레기들을 치우면서 얘들아 쓰레기 가져가야지 하면서 초딩들을 뒤따라가던데 영화볼땐 왜 제지안하고 쌍욕먹게 냅뒀는지가 의문.   휴 끝나고 나니 여친도 많이 놀랐고 미안하기도한데 ㅠ


 근데 왜 행동에 후회는 안드는지 내가 사이코인가..
개념없는 초딩들은 정녕 쌍욕이 해결법인지 매우 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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