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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구리가 뭔뜻?
게시물ID : humorstory_807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그르르~~
추천 : 6
조회수 : 188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4/10/22 12:47:03
소햏 고향은 전라남도 해남 입니다.
그곳에서는 무단결석을 빠구리 라고도 하죠. 학교 땡땡이 치고 집구석에 박혀 몰래 자든지 학교
가는 척 하면서 산에가서 놀다 오는 놈을 보고 빠구리 치고 왔다고들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1학년때 부터 빠구리를 쳤죠.3월 입학식날 추워서 안가버렸고 그날 태어나서 
아버님께 직살나게 맞았습니다. 거기다가 초딩 3년때 담임 선생님이 거시기 같아서 빠구리를
밥먹듯 쳤습니다.
지금 나이가 서른이 조금 넘었습니다만 빠구리란게 다른 뜻으로 쓰인다는것을 27살 즈음에
경상도 친구들을 만나면서 였습니다. 제 소개를 하면서 초딩때 부터 빠구리를 많이 쳤다니깐
ㅡㅡ;; 하는 눈초리로 쳐다보더군요.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그 빠구리가 이 빠구리가 아니구나
하고 경계의 눈초리는 사라지고 웃더군요. 경상도에서는 그짓을 빠구리라고 한다.빠구리 뜬다....
지금은 어디가서 빠구리 쳤다고 안합니다. 그냥 무단결석 으로 언어순화해서 이야기를 하죠.
혹시 저같은 경험을 가진 전라도 총각처녀들,입조심 하세요. 빠구리는 안좋은 짓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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