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대 유머가 많이 뜨네요.. 그런데 갑자기 생각났는데.. 왜 여자분들이 공대로 안오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미지가 안좋아서 그런가? 공대 여자들은 공순이라 불리며 제 3의 인종으로 분류되기 때문인가요? 그러나.. 그런것은 정말 공대쪽이 아닌 다른사람들이 볼때의 시점입니다.. 물론..공대 여자들은 남자들이 많은 곳에 있다보니 약간은 남성적이 됩니다.. 하지만 공대 안에서는 정말 공주대접 받습니다.. 제가 실제로 겪은 몇개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1. 저희 과에 여선배가 한명 있습니다..성격이 정말 괄괄하죠..원래 그랬는지 변한건지.. 후배가 장난치면 정말 교실 뒷쪽에서 책상 밟고 뛰어 올라가 반대쪽까지 뛰어가서라도 응징하죠..메트릭스가 따로없습니다.. 후배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될지도 모르지만.. 그게 또 그 여선배의 선배..즉 예비역선배들은 그것도 귀엽다고 해줍니다.. 단지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귀엽답니다..뭘 해도 용서가 되죠.. 2. 위의 여선배 같은 사람도 밥은 삼끼세끼 다 얻어먹고 다닙니다.. 농담 아닙니다.. 우리과같이 남자대 여자의 비율이 20:1이면..여자 한명당 남자선배가 학년당 20명 이상된다는거죠.. 이정도 되면 밥사달라고 안해도 밥이 굴러들어옵니다.. 공대에서 여자들은 정말 눈에 띄죠..선배가 애들 밥사줄때 생각나서 부르면..여자애들은 필히 생각납니다.. 20:1의 비율로 여자애들 밥사준다고 불러보십시오..남자선배 한사람당 한달에 한번 부른다고 쳐도..무한입니다.. 실제로 완벽한 무한은 아니지만..돈없어서 밥 굶는다는지 일은 절대 없을것이라 봅니다.. 4학년이 되면 선배가 없지 않느냐 할 분들은 없겠지만..예비역은 같은 수업을 들어도 기본 2년이상 선배입니다.. 3. 기타 편의시설 만사 오케이..입니다.. 사물함도 안좋은거 걸리면 당장 누군가는 나타나서 바꿔줍니다.. 귀여운 여후배가 사물함때문에 고생하는걸 보고 못 참는 정의맨이 꼭 등장합니다.. 제가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그 과정을 옆에서 책 빼다가 발견했습니다.. 4. 행사 참여도 100% 입니다.. 물론 귀찮을수도 있죠..행사할때 안 나타나면 당장 연락옵니다..혹시 잊고 있을까봐.. 남자 후배 10명 안나타나도 모르는 사람들이..여자 후배 한명 안나타나면 어색함을 느껴버립니다.. 이런 이유로 기타등등 좋은 행사나 일이 있을때는.. 여학우들이 깜박하고 빠지거나 몰라서 빠지는 일은 없습니다..수십명의 연락병들이 대기중이니깐요.. .. 다른 예를 들자면 우리 공학제전같은 경우는.. 10명이 조인 게임을 할때 여자는 꼭 몇명이상 필수..이게 나옵니다.. 기준이상으로 여자들이 조에 있을경우..가산점을 줍니다..장난 아닙니다..정말 줍니다.. 여기저기서 여학우한테 스카웃들어가죠..제발 참가해달라고.. 여학우들은 거기서 일등할꺼 같은 조를 선택해서 들어가면 됩니다..
막상 쓸려니 생각이 잘 안나는데.. 아무튼 모든면에서 공주 대접을 받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직접 피부로 느끼실겁니다.. 장난 아닙니다.. 뭘해도 이쁨 받고 뭘해도 혜택받는 대학생이 될려면..여학우들은 공대에 들어오세요.. 단..여자들이 많은 화학공학과나 그런데 들어가면 대접 잘 못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