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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 대통령인 MB에게 참 안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3729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심해공포증
추천 : 1
조회수 : 1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9/10/17 01:06:24
몇월이었는지 확실히 기억은 안나는데 
12월이었나 1월이었나.. 당선 확정됐을때입니다.

그때 전 이등병달고 GOP근무 서고 있을때였습니다.
제가 6사단 지역 9소초에서 근무서고 있었는데 아실분들은 아실겁니다.
바로 위에 평화전망대가 있습니다. 필승OP라고도 불리는..

여기에 MB가 온다는 것이었죠. 하필 34명중에 3명이 근무 나가야 되는데 제가 걸렸습니다.
조장 1 - 병장
사수 1 - 상병
부사수 1 - 이등병 (저)

근무 나갈때 실탄을 받아나가야 되는데.. 그날은 탄도 안받고 수류탄도 안받고 
탄통에 다 집어넣고 키는 이원화시켜서 소초에서 소초장이 한개. 조장이 한개들고 있었습니다.
몇시부로 소초밖으로 이동하는 병력 없도록 하라고 해서 담배 피러오지도 못했습니다.
인터폰도 도청된다고 하지말라고 하더군요-_-; 
뭐 OP에서 망원경으로 볼수도 있다고 FM으로 근무서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었습니다-_-
진짜 개혹한의 날씨에.. 그날따라 바람은 왜 그렇게 부는지ㅠ_ㅠ 
1시간 반만 서면 되는 근무가 4시간 반으로 연장됐습니다. 
98K로 보니까 차들은 이미 다 가고 없는데 철수 명령은 안떨어지고.. 추위에 계속 죽어가고..
조장과 사수는 즈그 둘이 친해서 괜히 저만 갈구고.. 4시간 반이 43시간 같고..

아.. 어쨌든 그날 이후로 전 MB가 노새타고 성자처럼 재산을 뿌리고 다닌대도 싫어할꺼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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