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개막작인 '라이프 필스 굿' 을 보았습니다.
영화 끝난 후엔 배우와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다고해서
영화에 대한 여운과 감독과 배우가 나온다고 해서 약간의 설렘을 안고 기분 좋게 있었는데
어떤 분의 질문때문에 인상이 찌푸려지더군요.
먼저 진행하신 오동진 영화평론가께서 원래는 감독님도 오시기로 했었으나 개인적사정으로 못나오셨으니
영화 연출의도같은 질문보다는 맡은 배역 연기에 대한 질문 위주로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그런데 좋아하는 한국배우가 있느냐. 보았던 한국영화가 있느냐.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
궁금하시면 질문할 수도 있는데 진행 하신 영화평론가님이 아마 폴란드에선 한국이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거다
라고 먼저 사족을 덧붙여 말씀하시는데 그 다음 말이 가관이더군요
"저 영화평론가님께 질문한거 아니거든요 ? "
??????????????????
진행하시는 입장에서 대답을 한것도 아니고 약간의 사족을 덧붙인건데 굳이 저런 말을 하셔야 했는지
순간적으로 분위기가 ... ;;;
하아.. 질문도 질문이지만 매너 좀 지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