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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솔로녀의 2박3일 탐라유람기_1일
게시물ID : travel_69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남자어딨니
추천 : 10
조회수 : 67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5/25 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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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ㅎㅇ
여전히 솔로인 여징어입니당
작년에 혼자 서울구경 갔다고 베오베도 구경시켜주시든뎅
(1편 http://todayhumor.com/?humorbest_720117    2편 http://todayhumor.com/?humorbest_720117)

지금도 역시나 오유인답게^^! 솔로에여
ㅎ......ㅎㅎ.....................asky.....
올해도 남치니가 없으니까 음슴체

작년 12월에 대구에 저가항공사 취항기념 이벤트를 하는걸 봤음
특가로 구천구백원!!!(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제외)
그래도 왕복하면 5만원대 아님여?
어차피 하는일도 교대근무로 스케쥴이 다 짜여져 있으니
5월달 즈음에 가야징 하고 예약을 하고....
5달을 기다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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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언제오나여............ 힘든 인고의 나날이 지나고.........

마침내 그날이 뙇!!!!!!!!!!
내가 작년부터 달력에 크게 표시해둔 여행날이 뙇!
신난다 룰루랄라
비록 그날 아침까지 야간근무하고 가는거지만..... 하루만 연차내서 가는거지만....
그게 어디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뎌갑니다 내가! 제주도를가여!!!

일정은 대략
첫날 : 공항 - 바이크가게 - 협재금능 - 오설록 - 전쟁역사평화박물관 - 숙소
둘째날 : 숙소 - 중문 믿거나말거나박물관 - 천지연폭포 - 이중섭거리 - 쇠소깍 - 서연의집 - 숙소 - 영주산(오름) - 숙소
셋째날 : 숙소 - 성산 - 월정리 - 제주목 - 고홈

제주를 둘러보는 방법은 각자 다양하겠지만 나는 스쿠터를 빌리기로 했음.
왜냐면... 자전거는 너무 빡세고... 차는 면허가 안방 장롱에서 잠자고 있기 때문이지......
스쿠터에 대한 위험성은 너무나도 많이 들었으므로 업체 자체적으로 하는 완전자차도 들었고!
가능하면 차없는 도로만 다니고, 도로에서도 가쪽만, 비올땐 절!대! 안탔음

스쿠터 처음 타보는 거긴 했는데 업체에서 다 갈켜 주시기 떄문에
첨에는 겁났는데 어느샌가 50-60 밟고 김기사 네비언니와 대화하면서 뽈뽈뽈 돌아댕겼음
그와중에 2박3일동안 제주 나름 한바퀴 다돌았음!


1일차. 떠나요~ 혼자서~ 모든걸 훌훌버리고~

아침까지 야간근무하느라 피곤에 쩔어서 공항까지 택시타고
티켓팅하고~ 비행기 타고~ 주스 마시고~ 제주도푸른밤 듣고 김동률 출발 듣고 하다보니 어느새 제주도 도착!
그리고 스쿠터 사장님께서 픽업을 뙇!
아참 혼자가는 여징어분들 공항 안내데스크에서 3마넌 보증금 걸고 안전지킴이? 이런거 빌려놓으세여
우리의 안전은 소중하니까(찡긋-)

한시간 정도 스쿠터 배운뒤에 첨에 출발할 때 스쿠터업체가 용두암까지는 바래다줌
용두암부터는 해안도로, 일주도로이기 때문에 쭈-욱 내려가면 된다고함
사실... 그쪽이 가장 차도 많고 힘들었음
가다가 배고파서 들어간 식당에서 회덮밥 사먹고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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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탈까봐 이렇게 완전무장하구 돌아댕김ㅋㅋㅋㅋㅋㅋ(근데 왜때문에 이게 돌아갔을까여)
누가보면 은행터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렇게하길 잘했다싶음 스쿠터타다가 작은 돌같은게 튕겨서 얼굴을 맞춤ㅜㅜ

네비언니말 따라서 협재금능으로 갔음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일주도로는 위험해서 일부러 해안도로를 다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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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아무데서나 내려서 찍어도 이런 멋진 풍경이 그려짐!!
(참고로 이번에 놋투 파노라마 기능 처음씀....신기해서 계속씀..)

협재 금능해수욕장까지 이렇게 바다를 옆에 끼고 행복하게 달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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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재 금능해수욕장
일부러 사람 없는쪽으로 찍음ㅋㅋㅋㅋㅋㅋ
바다색깔이 진짜 완전 이쁨!!!!!!!!!!!! 우와 우리나라에 이런 바다가 있구나
한참 감탄을 하고 사진찍고 엄빠에게 영상통화 시도함
울아빠는 쿨하게 '끊어라ㅡㅡ' 하고 끊으시고
엄마는 내혼자 갔다고 삐졌는데 이쁜거 보여주니깐 금방 풀림(그리고 담날 시장에서 한라봉 보내주니깐 완전히 풀림...)

다음에는 오설록 가는데
가는데 차가 없음. 왕복 이차선 도로에 나 혼자만 있는거임.
그래서 네비언니랑 대화를 시도함.
"500m 앞에서 우회전입니다"   "네 언니-"
"1km 앞에서 70km 속도 제한입니다"   "언니 이거 60까지밖에 안나가여"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새로운 경로를 검색합니다"   "아 니가 제대로 갈켜 주등가ㅡㅡ"
이런 식의....... 다들 이거 들으면 진짜 외로웠나보다고 걱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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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록차 파는 그 회사에서 운영하는 오설록! 티뮤지엄
사실 볼건 그닥 없고...... 먹으러 감......아이스크림...............롤케익.............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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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케익! 아이스크림은 먹느라 못찍음ㅜㅜ
처음 아이스크림 한 입 먹고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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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양이 적음....위장을 자극하는정도밖에 안됨ㅠㅠ 비싸긴 겁나 비싼데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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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은 아이스크림 양을 더 늘려라!!!!!!!!!!!!
왜 내륙엔 이런맛의 녹차아이스크림이 없을까ㅠㅠㅠㅠㅠㅠㅠㅠ
먹으러 또 가야되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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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는 오설록 옆에 있는 조그마한 차밭! 많은 커플과 가족들이 이곳에서 사진찍고 놀고 하는곳

구경 다하고 근처에 있는 전쟁역사평화 박물관으로 갔는데
그때가 5시 조금 넘은 시각이었음
직원이 쭈뼛쭈뼛 나와서 "저.......5시에 입장 마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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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왜때문에 길을 헤매서 늦은거지............
할수없이 걍 숙소로 감

숙소는 게스트하우스였는데 저녁에 신청자에 한해 바비큐를 해주는 곳이었음
근데 내가 간 날은 인원미달로 안한대서 저녁을 알아서 먹어야 했는데
먹을만한 곳을 물어보니 모슬포 근처에 중국집이 유명하대서
제주까지 와서 중국집을 가야되나...;; 하면서 갔는데

20140518_182816.jpg
1인세트임.
양 겁나 많음. 짬뽕이 해물땜에 면이 안보임ㅋㅋㅋㅋㅋㅋ
먹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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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슉은 찹쌀옷인지 완전 맛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짬뽕은 해물 먹느라 면을 다 못먹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지금 글쓰면서 침나온다.....

다먹고 배뚜들기면서 모슬포항 구경하고
음악들으면서 다시 숙소가다가 길헤매서 다시 네비키고 똑바로 가고(......)
숙소 거실에서 맥주한캔 하면서 오유하는데
스텝분이 뒤에서
"언니...오유하세요......?"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고보니 오유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른 남자손님도 오유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분도 혼자오심ㅋㅋㅋㅋㅋㅋ
우리 모두 안생기니까 혼자오는거라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누가 오징어인거져ㅡㅡ........ 오징어는나뿐이었어 흥칫뿡)

그리고 방에 가서 꿀잠
여자게스트는 나혼자라서 혼자 편하게 씀ㅋㅋㅋㅋ
하루 있었던 일 정리하고, 돈 쓴거 정리하고 나서
언젠가 내짝 데리고 와야지....하면서 잠이듬

탐라 유람기 1일차 끄읕

2일차 3일차는 나중에 쓸거임
보는사람 없어도 써야징

윙크_1~1.jpg
담에봐영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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