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이 녀석이 굴러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미친짓(?)이 하고 싶더군요.
최초로 산 PVC 피규어인데 자그마치 9년이나 흘렀군요.
그래도 처음 샀을때 맘 설레이게 하던거였는데 ㅎㅎㅎ
머리끝 페인트도 벗겨졌고....
단차도 옛날 대량생산 PVC답게 너무 심하고....
레진피규어를 도색해서 그런지 대량생산품의 눈 데칼에 저렇게 도트가 보이는거 정말 질색이더군요.
요즘 나오는 피규어는 안그런데 저 때 당시엔 저랬습니다.
이래뵈도 저 때 당시엔 퀄러티 좋다고 소문난 PVC였단 ㄷㄷㄷ
하여간 미친짓이 하고 싶어서 왕창 분해했습니다.
파레오는 엄두가 안나서 그냥 놔둘겁니다.
무광 마감제만 뿌릴 예정.
-------------------------------------------------------------------------------------------------
막상 재도색하고 보니 그닥 좋아진거 같지 않네요.
삽질한거 같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뭐 재미는 있었네요.
킷값(?)도 안들고 뭐.
그렇지만 PVC 정말 표면 정리하기 어렵더군요.
옛날 소프비 만드는분들 존경스러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