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60ㆍ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0)씨가 서울 청담고에 재학했을 당시 승마 훈련일지도 대부분 허위인 것으로 감사 결과 밝혀졌다고 5일 서울시교육청이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정씨는 총 221일 훈련에 참가했고 1,612만원의 수당을 받았는데, 학교에 출석한 것으로 확인된 날에도 훈련을 한 것으로 훈련일지가 작성된 경우도 있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훈련일지에 선수 서명 대신 도장이 찍혀 있는 경우도 있었는데 여기서 허위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학생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로 선발됐을 때 그 이후에 대한승마협회가 훈련 참가 협조 공문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데 정씨의 경우 대표로 선발되기 전에 승마협회가 훈련 참가 공문을 학교 측에 발송하기도 했고 이는 부당하다고 시교육청은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