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화가나서요.. 집이라는곳..화가 나네요.. 화내면 안되지 안되지 하는데.. 자꾸 화가나요.. 부모님에 대해서 너무 화가납니다.. 나이가 20이 넘었는데도 자식을 이기려 하는 부모.. 뭐 난 그런부모도 없다 배부른 소리 말아라 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공감하는 사람도 많을겁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꼬투리 잡아서 버릇없다는 둥 화를 내는. 말 안하고 있으면 애교 없다고 야단치고 애교 좀 부리면 버릇없다고 야단치고. 이젠 익숙해져서 화도 안나는데 출근할때 걱정되는 마음에 운전 조심하세요 라고 하면 그런소리 해서 사고난다고 야단치고. 말을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부모님 생각하면 고생하시는 모습이 맘도 아프고 애뜻하고..하죠.. 그래도 너무 자식을 자신의 틀에 맞춰서 어긋나면 세상에서 가장 못된 자식 만들고 무능하고 멍청한 사람처럼 취급하고. 자기는 어찌나 그리 잘났는지 자식은 어찌나 못났는지 그런 생각으로 어떻게 자식을 보는지. 자식의 학비보다 중요한건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술 사는거. 평소엔 그냥 참았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화가 나네요. 가끔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그런거 아니라고 말하면 나중에 생각날 때마다 대들었다고 몇년을 야단치죠 진정해야지. 내가 할 수 있는건 없으니까. 그냥 비굴하게 부모님 앞에서 웃는거 밖에 없으니까. 그래도 부모님이니까. 부모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