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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게에서 자신의 군대 이야기 글 보고...
게시물ID : freeboard_3729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군묘
추천 : 1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9/10/17 13:29:18
갑자기 생각나서요..

이건 제가 약 상병 때 있었던 일입니다.

친하게 지내던 고참의 전역으로 부대에서 조촐하게 기념회식을 했었죠...

그런데 또 하필이면 그 고참이 제 사수뻘 되는 고참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대문화(?)대로 저와 그 고참은 항공기 Fuel Tank에

JP8을 넣듯 술병을 입에서 때지 아니하고 알코올 충전을 했죠..

문제는.. 내무실 내려가서 일어났습니다.

그때가 추울 때라... 밖에서 몰랐다가 내무실 들어가니까

따땃함에 술기운이 확 올라왔죠....

그리고 전 술에 취해 잠에 취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일어나니.. 저의 모든 침구류가 사라졌죠..

저는 속옷만 입고 있었구요. 이건 또 무슨 일이지.. 하면서 어리둥절 했는데..

동기가 잠에서 깨더니 그러더군요.

"너 어제 술 얼마나 쳐 마셨길래 관물함 열고 거기다가 소변보냐"

ㄱ-.. 네... 관물함을 화장실로 착각하고 거기에 저의 따땃함을 배푼겁니다...

동기들은 저녁에 잘라고 누웠는데

갑자기 제가 일어나더니 관물함을 열더니 폭포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서

기겁했다고......


-_- 당시엔 웃겼는데.. 글로 쓰니 재미 없네요...

그냥.. 그렇다구요.. 여기는 자유게시판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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