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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왜 솔로인지 알고 있다.
게시물ID : freeboard_3730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Rose
추천 : 5
조회수 : 42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9/10/17 20:36:10
28세 11월 백수 예정자.
28세 요즘 같은 세상에 염색머리 보유자.
28세에 접어들어 대세를 따르지 않는 마이스타일 패선 구사.
28세 결정적으로 좋아하는 상대가 없음.

예전 같았으면 어떻게 만나보러 노력이라도 했겠으나...
뭐랄까, 이젠 그저 기다리고 싶다랄까.

상큼한 인연에 풋풋한 사랑을 기다리고 앉아있다.

미친거지...
10대, 20대 초반에야 할법한 짓을 이제서야 하고 있다니...

하지만 그런 것 보다 더욱 무서운 것은...

까다롭다.
너무 바라고 원하는게 많다.

그것은 치명적이다.

마치 "소비자고발"만 보고 온 사람이 보아온 것이 두려워 외식을 못하는 것과 같다.
너무 아는게 많아지고 세상에 찌들어 버렸달까...

- 저러면 안되.
- 저건 아니지.

딱히 외모나 그런건 따지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따지는게 너무 많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따지고 있는지 어리석기 짝이 없다.

그래서 나는 솔로이고 황금같은 토요일에 곧 친구나 만나서
당구나 치고 피씨방에나 가고 술이나 마시러 다니고 있으니 원...

요즘들어 갑자기 소개팅 해준다는 놈들도 많고
해달라고 말하면 해줄 놈들도 많고

배가 부른건지
정신줄을 놓고 미쳐버린건지 모르겠지만.

아, 최종적으로 결정적 요인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없지만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없다.

우왕ㅋ굳ㅋ

씻고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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