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못생겼어요. 피부도 나쁘고 이목구비도 삐뚤어져있고... 20대 후반인데 이성은 만나본 적도 없어요. 당연하겠죠. 못생기고 빈티나고....이러니까... 길거리에만 나가도 평범하고 예쁜 사람이 수두룩한데... 소개팅 같은 걸 해봤지만 나이 많은 사람에게마저 까이고. 직장에서도 내가 받을 수 있는 건 동정어린 친절과 차별 밖에 없어요. 모두 예쁜 사람한테는 웃으면서 인사하지만 제가 출근하면 쳐다보지도 않아요... 여직원들 얼굴 순위 매기면서 낄낄대기나 하고.. 정말 내 얼굴이 싫어요. 예쁜 사람들도 싫고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싫어요. 가난해서 성형같은 건 꿈도 못 꾸는데.. 사라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