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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돋는 글.txt
게시물ID : humorstory_4178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이엔슈테판
추천 : 0
조회수 : 66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5/26 00:19:28
“친일 경찰은 해방 직후 충견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만이 생존의 유일한 방법임을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끊임없이 정치사건을 조작해갔다. 독립투사들을 고문한 손으로 민주투사들을 고문한 것이다. 4.19와 5.16은 8.15때와 마찬가지로 일제 경찰들을 단죄하지 못했고 오히려 그들의 유산을 이어받았다. 이런 변신 과정을 통해서 그들은 이 땅에 가치관의 전도, 고문, 용공조작, 그리고 교묘한 변명의 논리를 확산시킴으로써 사회정의를 황폐화시키고 관·민간에 불신감을 조장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승만 독재정권 아래서 일제 경찰 출신들, 그중에서도 특히 고등계 형사 출신들은 정권의 3대 파수꾼인 경찰, 특무대, 헌병의 중추부를 장악, 폭력배들을 외곽집단으로 이용하면서 권력에 충성을 다하였다.”
 
오늘날 고문은 개인적 폭력이 아니라 구조적 폭력이다. 고문은 정권의 야만성과 국민의 용기가 어떤 눈금을 가리키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고문은 국민과 정부의 역학관계가 뒤바뀌지 않을 때는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다. 민주화가 안 된 정권 아래에서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때립니까’라는 (경찰의) 말을 믿고 고문이 없어지기를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것은 한강 물이 여의도 쪽에서 팔당 쪽으로 흐르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고문하는 사람은 인간이 아니다” 사람이 아닌 존재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대접을 해야 한다. 여기엔 쓸데없는 온정주의가 끼여선 안 된다. 친일파를 온정으로 대한 결과는 친일파로부터 국민이 온정을 구걸해야 하는 지경으로 나타났지 않았는가. 고문하는 자, 고문을 시키는 자들의 가슴에 여론의 화살을 좀 더 깊숙이 꽂아야만 뭔가 달라질 것이다. 고문하는 자들이 제도란 방패 뒤로 언제든지 숨어 버릴 자신이 있는 사회에서는 고문은 근절될 수가 없다. 그런 방패를 걷어내고 고문자들을 사냥하려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야 뭔가 달라질 것이다. 대법원 재판부는 학생을 불법 감금한 경찰관을, 권모 양을 신문한 문귀동 형사의 가혹행위를 인정한 뒤에도 “국가에 공이 크므로 불기소함이 가하다”는 판단을 했다. 이 판사들은 경찰관만이 국가에 공을 세울 수 있고, 자기 직분에 충실한 보통사람들은 국가에 아무 기여를 할 수 없는 이들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런 판사들에게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이후락의 장남 이동진(47년생, 호남정유를 거쳐 LG정유가 된 흥국상사 서정귀 사장의 사위), 차남 이동훈(48년생, 한화 김종희의 사위, 지금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의 매형), 외동딸은 정화섭과 결혼했고, 3남은 현재 최태원 SK 회장(유공)의 사촌매형이 됐다.
 ‘걸프’는 한국에 투자한 1963-80년까지 17년 동안 투자액의 14배인 4억267만5천 달러를 남겼다. 걸프의 해외투자 사상 일찍이 이런 노다지는 없었다. 기자가 알아낸 1963년 6월25일 한국 정부와 ‘걸프’가 서명한 기본협정의 도입 원유가격 산정기준을 보면 같은 종류의 원유라도 일본보다 평균 10% 이상 비싸게 한국에 팔았다. 문제는 미 석유사 폭리를 시정하려는 노력이 정부차원에서 진지하게 나오지 않았다. 걸프 등 미 석유사에 대한 견제를 어렵게 한 사람은 이후락 서정귀씨 등이다. 혼맥과 검은 돈으로 석유재벌과 굳게 유착된 이후락은 그들의 수문장 역할에 충실했다. 걸프가 벌어간 떼돈은 모두 우리나라 소비자들 호주머니에서 나간 것이지 이후락 씨의 스위스 은행 비밀구좌에서 지출된 것은 아니다. 미 석유사에 대한 이후락씨의 역할은 ‘미국 이익의 옹호자’란 측면에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 석유회사와 권력이 유착함으로써 국민경제가 희생됐을 뿐 아니라 미국 석유회사로부터 받아낸 자금은 우리의 정치문화를 굴절, 왜곡, 황폐화시키는 데 이용됐다. 

-조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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