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무도를 보고 두가지를 느꼈는데
하나는 홍철아 장가가자의 부분인데
나는 솔직히 이 특집보면서 크게 언짢거나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정말 단순히 보기에는 친한 형들이 혼기가 찬 동생 소개팅 시켜줄려고 찾아다니는 모습이라고만 느꼈는데
오유에서 이런 반응을 보였다는 것에 놀라기도 하고 다행스럽다고 생각도 했다.
오유에서 좋아하는 무도라고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생겼을 때 팬심으로 묻어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특집중에 노홍철이 자신의 이상형을 이야기하고 무도 멤버들이 그 이상형을 찾는다고 키를 물어보는게 이상했다.
단순히 결혼적령기인 노홍철이 다른 여자분들과 만나보는 것을 위한 특집이라면
아무런 기준없이 노홍철과의 소개팅을 원하는 분들을 찾았으면 되었을 텐데
노홍철의 이상형을 기준으로 맞는 여성들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사람들이 비판할만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노홍철과의 소캐팅 의사를 물어보고 원하는 분들에게 연락을 위한 명함을 준 것 자체가 언짢은 느낌을 주지는 않았다.
이번 특집에 문제있다고 생각한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다 일리가 있는 이야기고
시청자의 입장에서 그런 생각이 든다면 그동안 잘해왔던 무도라도 비판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분들의 생각과 관점도 이해해주는 한에서 그랬으면 좋겠다.
이번 특집이 진행된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시청한 분들도 있는데 둔해서 못느꼈다느니 등에 무시하는 말은 좀 기분 나쁘다.
(물론 비판에 대한 의견에 대해 이해가 안간다는 식으로 말하는 건 반대먹을만 하다)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지만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으며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인정하는데
문제를 의식하지 못한 것이 한심하거나 생각이 없다는 뉘앙스의 말은 아닌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진상,조공등의 이런 표현이나 비유를 하면서 말하지 않아도 방식에 문제가 있는 거 말할수 있을텐데
그런 표현들을 쓰면서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도 눈살이 찌푸려진다
옳고 그름을 말하는 비판이 아니라 단지 잘못만 가지고 비난하는 느낌이다.
내가 좋아하는 오유가 그런 느낌을 주는 글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괜한 일에 트집잡는다는 느낌을 주어서 안타깝다
=한마디로 하면 그냥 다른 의견도 존중해주는 비판을 하는 오유가 되었으면 좋겠다
두번째 감상은 그냥 짧은 감상인데
2014선택이라는 특집이 많은 호평을 듣고 있고 정말 대단하다 싶을 정도의 연출인데
거기에 더해서 한가지 장점을 더 보았다.
어린 아이들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투표다 보니
실제 선거에서는 선거권이 없어 투표를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이(나도 포함ㅠ 지방선거 참여하고 싶었는데)
선거를 어린 나이에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험을 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어른이 되어서도 투료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한마디로 어떠한 홍보보다 좋은 교육이 되었다고 생각함다
-그냥 제 감상이어서 반말로 한것이니 혹시나 오해말아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