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피스텔을 사무실겸 사용하고 있는 영세사업자입니다.
개인사업자 내고나서 룸메(고등학교동창)이랑 같이 키울라고 푸들 한마리를 데리고온지 6개월이 다 되가네요.
처음에 반대하시던 부모님도 주말에 집에 데려가면 예뻐해주시고 밥도 주시고 재워도 주십니다.
뭐 여기까진 비교적 훈훈한 이야기 이지만...
제가 하던일을 접고, 즉 사업자를 폐업하고 직장을 다녀야 될것 같은데 그렇게되면 룸메도 없어지고...
출근할때 강아지 혼자 두어야 되는데... 이녀석이 애교도 많고 붙임성도 너무 좋은지라 외출만 할라치면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이런녀석을 두고 이제 매일 출근을 해야 한다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부모님께 맡겨둘까도 했는데, 지금은 예뻐라 하시지만 주말에 하루이틀 보시는거라 그런것 같기두 하고...
매일 보셔야 되면 귀찮아 하실거고, 처음에 반대하신 이유도 이런 거 때문에 반대하신거라서...
그래서 그런데 혹시 한마리를 더 분양받아서 친구를 만들어주면 좀 덜 외로워 할까요??
정말 잘 키우고 싶은데, 잘 키울려고 데리고 왔는데 사람 사는게 생각하는대로 잘 안되는지라...
지금도 무릎위에서 자고 있는 강아지녀석을 보니 혼자두는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한마리를 더 키우면 물론 돈이 두배로 들겠지만 혼자 두는것보다 나을거 같아서요...
애견인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