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디부터 잘못된걸까요..
게시물ID : gomin_11004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0
조회수 : 3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26 14:57:10
어제 일요일 저녁즈음 해서 동네 시장골목에 있는 순대국밥집에 갔었습니다.

저녁 한그릇 먹고 디아하려고여..

뭐 그냥 시장골목 주말저녁은 사람도 없고 한산했습니다.

국밥집서 순대국밥을 먹고 있는데 이모님 지인(?)쯤 되시는 나이 지긋하신 아저씨 두분이 술 한잔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러더니 정치얘기를 시작하십니다.

먹다가먹다가 도저히 다 먹지 못하고 나왔는데요..

그 분들 말로는 요새 젊은놈들은 고생을 모르네.. 요새 젊은것들이 뭘 아냐며..

우리나라를 누가 만들었는지 모른다며..

세월호 세월호 생각하는만큼 지들 부모 생각이나 하라..

박원순이 빨갱이XX다..

전라도가 바뀌어야 나라가 바뀐다..

저는 천안에서 태어났습니다만, 본적은 전북 진안입니다.

식사 하는동안 체할뻔했습니당.. 당췌 원래 시비붙이는 성격도 아니거니와 저의 정치적인 식견이 모자라는 부분이 있어

대놓고 반박하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참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오로지 잘먹고 잘살기 위한 어머니 아버지 세대가 언제부터 '젊은이들은 무지하다'라며 욕해야만 살 수 있는 나라가 된것일까요.

정말 제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요..

답답한 월요일이 시작되었네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