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패러디의 힘의 강력하고, 상대방의 권위를 붕괴시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니 요즘 미쳐 날뛰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포니 팬들과 비교해 보죠. 보너스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도 까고요.
에퀘걸을 부정하며 오리저널 포니만을 지향한하면 이슬람 극단주의자와 같을거고, 거기서 더 나아가서 R64같은 성인적인 온갖 행동들을 하면서 에퀘걸을 부정한다면 그건 포니 팬덤 내의 이슬람 국가적인 발상이겠죠. 전 이중에서 에퀘스트리아 걸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극단주의자와 원리주의자 사이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에퀘 걸 이야기를 많이 듣고 한 번 마음을 열고 에퀘스트리아 걸즈를 봤죠.
평은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포니의 창조주 로렌경의 철학이 담긴 단순히 유아적이지 않은 메세지를 담은 유퀘한 뮤지컬 스타일 영화였어요. 에퀘 걸을 제가 인정하게 된 모두 스파이크 덕분인데 작중내내 스파이크의 하드케리 덕분에 에퀘 걸이 망작에서 괜찮은 작품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더군요.
더불에 왜 원작의 작가들이 스파이크를 더 이상 정신적으로 성숙 시키지 않는지도 알게 되었죠. 이미 스파이크는, 평행 세계에 떨어지고 트와일라잇이 방향을 못찾는 세계에서 조차도 평점심을 가지고 상황을 해결해 나갔으니까요. 신체적으로는 아기 드래곤이지만 스파이크는 이미 정신적으로 성마로 성장했어요.
원작 트레이싱. 에퀘걸 하드케리어 스파이크. 작업시간 10분. 그냥 봐도 아시겠지만 망작입니다.
그렇게 좋은 노래들이 나오고 스파이크의 하드케리로 작품이 망작에서 좋은 작품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갑툭튀한 플레시 센트리가 갑자기 스파이크의 지분을 잡아먹더군요. 그것도 스파이크가 하드케리하지 않으면 에퀘 걸의 개연성이 무너질말한 부분들에서 말이죠. 물론, 갑툭튀의 예시로 솜브라 대왕도 있지만 적어도 솜브라는 개연성을 심각하게 파괴할 뻔 하지는 않았죠.
저도 갑툭튀한 센트리를 진짜 죽이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스파이크의 하트케리를 방해하는 걸로 모자라 스파이키 와이키가 구축해 놓은 이야기에서 스파이크를 밀어내고 주인공이 되는 후반부에는 "감히 센트리 네놈이 스파이키 와이키-"를하고 분노할 수 밖에 없더군요.
에퀘 걸을 봤고, 스파이크를 좋아하게 되었고, 전에 말한 던 것처럼 계속 그림을 그려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위의 10분 걸린 스파이크 원작 트레이싱 처럼요. 아무튼, 에퀘걸을 괜찮게 봤네요. 센트리가 갑툭튀 하는 건 인정해 줄 만했는데, 스파이크가 쌓아놓은 개연성을 무너터트릴 뻔 했다는 점에선 에퀘 걸을 보기전 보다 본 다음 센트리가 더 미워지네요.
센트리를 무작정 싫어하지는 말아야 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