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올리려는 새누리 비박의 공작정치, 더 큰 화만 초래할 것이다
김용태 의원의 망발에 이어 이번에는 정병국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마치 우리당이 4월 퇴진에 찬성했다는 취지다. 새누리당 비박의원들 탄핵을 앞두고 몸값을 올리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양새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4월 퇴진·6월 대선 카드로 야당에게 협상을 주장했던 11월 30일 당시, 국민의당은 이미 11월 21일 탄핵을 당론으로 확정한 이후였다. 그리고 확실한 탄핵가결을 위해 2일과 9일 중 어떤 날짜를 선택할지 야3당과 협의 중인 과정이었고, 새누리당 비박의원들을 탄핵열차에 태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는 와중이었다.
누구나 알다시피 새누리당 비박의원들이 지난 주 갑작스럽게 대통령 탄핵입장에서 후퇴하지 않았으면 이미 지난 2일 대통령 탄핵안은 가결되었을 것이다.
정병국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는 탄핵가결이 확실해 진 지금, 비상시국회의의 탄핵지연을 면피하기 위해 국민의당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운 것에 불과하다. 오히려 야3당간의 공조를 무너뜨리고 갑작스럽게 새누리당과 협상에 나선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였다.
새누리당에 경고한다. 지금 새누리당이 조금이나마 용서받는 길은 모든 잘못을 국민 앞에 고백하고 탄핵에 찬성하는 것이다. 수준 낮은 공작정치로 기사회생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더 큰 화를 입게 될 것이다.
2016년 12월 5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손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