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zine.media.daum.net/h21/view.html?cateid=100000&cpid=18&newsid=20100409181036408&p=hani21 제 세대 쯤부터 그러니까 IMF 때 청소년기를 거쳤던 세대가 청년이 되었을 때부터
청년들의 정치는 거리가 아니라, 투표장이 아니라
컴퓨터 앞 인터넷 키보드로만 이루어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키보드로써의 정치는 이론적으론 빈틈이 별로 없고
선동적이지도 않으며 군중심리에 흔들리는 경우도 드뭅니다.
반대로 길거리에서의 정치는 선동적이고 군중심리에 흔들리기도 하고
때로는 모순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모순을 가지고 있는 행동이 세상을 바꾸는 겁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수구꼴통이라고 부르며 한심해하는 행동하는 모순 투성이의 그 사람들이
컴퓨터 앞에서의 완벽한 논리를 펼치려는 고정된 우리들보다 영향력이 있는 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