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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라
게시물ID : sewol_303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딸기스무디@
추천 : 4
조회수 : 2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26 19:28:39
금요일, 아이들이 잠들어있는 곳에서 유가족들을 만났다

고맙다고, 고생시켜서 미안하다고, 울먹이며 사과하는 유가족앞에서 나는 위로는 커녕 아무말도 못했다.
눈조차 마주칠수없었고, 그들앞에 아무렇지 않게 교복을 입고있는 내가 너무 죄송했다. 한달이 지난 지금도 그들은 그곳에서 울고있었다.

토요일,
장애인 인권운동 중 최루액을 맞았다는 분도, 며칠전 용역들과 싸우다 다쳤다는 노동자 분도
그들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유가족 분들이 우리를 만나고싶어서 왔다는 소리에 우리는 다들 탄식을 내뱉었다.
그들은 우리에게 부탁했다.
잊지말아달라고, 행동해달라고.

더이상 가만히있을 수도 없고 잊는건 더더욱 안된다.

학생의 본분은 무엇인가.
책상앞에서 텍스트를 외우는것이 본분인가?
배움을 실천하지않는다면
그것은 단지 외우는 기계에 불과하다.
기계가 아닌 깨어있는 사람이라면
행동하라.

당신은 기계인가 사람인가.
그들앞에 깨어있는 사람으로써 당당하게 서있을 수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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