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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아기 위해 암 치료 안 받아 사망
게시물ID : humorbest_80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빈둥둥이
추천 : 57
조회수 : 1735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1/26 20:26:42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1/23 18:55:42
태어날 아기 위해 암 치료 안 받아 사망 
 
캐나다 여성 임신 중 유방암 재발…아기 위해 방사선치료 포기해  
미디어다음 / 이영주 캐나다 통신원   

 
임신 중 유방암에 걸린 한 여성이 태어날 아기를 위해 방사선치료를 안 받다가 출산 뒤 숨졌다고 캐나다 일간지 내셔널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캐나다 여성 가브리엘 헬름즈(38)는 지난해 12월 임신 26.5주(6개월 반) 만에 몸무게 1.5파운드(0.68kg)인 조산아를 출산했다. 아기의 이름은 한나 가브리엘 헬름즈-쇼어. 어머니 헬름즈는 아기를 낳고 이틀 뒤 숨졌다.

헬름즈는 출산 1달 전 자신이 유방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았다. 3년 전 완쾌했으리라 믿었던 암이 재발한 것이었다. 당시 그는 임신 22주. 헬름즈는 출산을 포기하고 방사능치료를 받아야할지 결정해야만 했다. 그는 아기를 살리고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기로 했다.

헬름즈는 이런 결정을 내린 뒤 1달 동안 태어날 조산아를 조금이라도 더 튼튼하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캐나다 밴쿠버의 한 병원에서 암과 사투를 벌였다. 고통이 극심했지만, 남편 로버트 쇼어가 함께 있어준 덕분에 견뎌낼 수 있었다.

남편 쇼어는 “딸 한나가 자신이 얼마나 깊은 사랑을 받으면서 태어난 것인지 훗날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암이라는 병이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삶을 앗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세상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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