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순천에 살고있는데 뉴스에 보니 구원파 유병언이 순천에 숨어들었다하더라구요. 근데 그 이야기가 수업중에 나왔어요. 유병언 이야기 하기전에 문제풀이하다가 '의리'에 관한 문제가 나와서 요즘 의리가 유행하냐고 물으시길래 그렇다고 대답해드렸는데, 그 '의리'때문에 우리나라가 이 꼴이 되간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누구는 같은지역, 누구는 아는사람지인, 누구는 같은종교 등 의리로 치부할 수 없는 의리때문에 나라가 발전을 도모 할 수 없다구 하시더라구요. 그러고선 유병언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몹쓸 '의리'때문에 유병언 찾기가 더욱 힘들어질꺼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잠적하는건 뒤가 구린 무언가 있기때문이고 그 구린 뒤를 숨기는게 우리사회의 '의리'라시며 깊은 한숨을 내쉬시곤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