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승기
1년 동안 12개 제품 광고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화장품· 냉장고·은행 등 소위 ‘잘나가는’ 광고는 다 꿰찼다. '국민 남동생'으로 성장해 '똘똘한 훈남' 이미지로 변신해 광고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예능이면 예능, 어느 것 하나 부족함없는 만능 엔터테이너. 여배우들이 장악하고 있던 냉장고 광고까지 뺏으며 ‘CF킹’으로 TV를 도배하고 있다.
2. 빅뱅
휴대폰·맥주·카메라·음료·자동차·아이스크림 등 총 10개의 광고에 출연중이다. '국민 아이돌' 답게 전세대에 걸쳐 팬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패셔니스타 지드래곤의 출연만으로도 제품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는 평가도 더해졌다. 멤버 5명의 스타일이 다 제각각이라 제품에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광고주의 사랑을 받는 이유다.
2. 2PM
철저하게 '짐승돌' 이미지로 광고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 각종 음료 광고를 접수하면서 10개 업체의 광고를 찍었다. 칼로리 높은 콜라와 맥주의 판매량을 올리기 위해 '몸짱'이 필요했던 것. 최근 한 음료회사와 2년 계약 연장에 사인했다. 광고 중간 옷을 벗고 맨몸을 드러내는 것만으로 광고 효과는 충분하다는 평.
4. 송중기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덕을 가장 많이 본 스타. ‘성균관 스캔들’에서의 ‘꽃도령’으로 인기 급상승한 이후 무더기 광고를 찍었다. 화장품부터 커피·카메라·피자·노트북·라면·게임기 등 무려 8개 브랜드의 얼굴로 활동 중. 여자보다 고운 피부와 ‘샤방한’ 분위기가 요즘 트렌드에 딱 맞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4. 현빈
백령도서 열심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지만 활동 중인 어느 스타들보다 광고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다. 대박 드라마 SBS '시크릿가든' 덕. 그가 선전한 제품은 모두 8개. 입대 전 두달 동안 몰아찍은 광고만 아웃도어·3D TV 등 6편이다. MBC 애드온 관계자는 "드라마가 대박을 치면 특별한 스토리텔링 없이도 광고를 만들 수 있다" 라며 "'최선입니까'란 유행어는 아직도 소비자의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광고 카피로서 제격"이라고 분석했다
6. 조인성
군 제대 한 달만에 광고계의 절대 강자로 떠올랐다. 스마트폰·맥주 등 총 7편의 광고에 새 얼굴로 발탁된 것. 기존 스타들 사이에 '조인성을 피해야 재계약 할 수 있다'는 말이 돌 정도다. 스마트폰 광고는 월드스타 비와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군 제대 후 광고 촬영으로만 40억원 가량을 벌었다.
7. 원빈
'조각외모'를 앞세워 광고 6편에 출연했다.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얼굴을 드러내는 편은 아니지만 광고주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좋다. 일단 한 번 보면 빠져들게 되는 '아름다운' 외모가 광고주와 소비자를 사로잡는다는 평. 광고 관계자는 "원빈의 경우 영화 '아저씨'의 흥행붐을 타고 섹시한 이미지까지 더해져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