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을 보니
벌써 3월 이구나
요니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도 비싸서 못 먹는 간식들을
요니는 잘 먹고 있고
이제 베란다 문을 잠그지 않으면 알아서 열고
알아서 들어오고
요즘은 요니랑 사냥놀이 술래잡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요니가 베란다에 나가면 제가 몸을 숨기고
살짝 살짝 쳐다봅니다 그러면 하지 말라는 듯
냥냥 거리면서 뛰어와 부비부비 거립니다.
꼭 11시 30분 쯤
냥냥 거려서 잠에서 깨어
요니랑 놀아주는데
제가 기어다니면 겁을 먹고 여기 저기 도망 다닙니다.
그렇게 2시간 놀아주고 다시 5시에 일어나서 전 일을 갈 준비 합니다.
사실 제 시간이 없어지고 너무 피곤하지만
그래도 요니가 너무 좋고 사랑스러워서 행복합니다.
아 그리고
요니는 요즘 좀 컷다고 화장실 모래를 박력있게 사료를 박력있게
남자가 되었습니다.
양치를 하기 싫어해서 물에 타서 먹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집에 늦게 들어 온 적이 있었습니다.
요니가 다리를 절뚝 거리기에
너무 무섭고 겁이나 울고불고 병원에 다녀 온 적이 있었습니다.
별거 아니여서 다행이였습니다.
요니를 볼때마다 당신 생각이 먼저 떠오르고 했지만
요즘
요니를 볼때마다 어떻게 하면 더 사랑해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은 털 끝만큼 안하고 있겠지만
혹시나 요니 걱정하실 생각에 혼자 주절주절 남깁니다.
그리고
요니는 잘 지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