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메르스 총정리
팟캐스트 정치카페에서 유시민의 명쾌한 설명을 들으니 좀 마음이 놓이네요. 1. 메르스는 병원에서 감염 가능성이 가장 높다.
2. 지역 감염 (즉 병원 아닌 곳에서의 감염)은 가능성이 낮다.
3. 현재까지 확진환자들은 모두 병원에서 감염.
4. 가장 문제가 되는 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이고 여기서 14번째 환자가 응급실에 머물렀던 기간(대략 5월 27일부터 2-3일?)이 중요하다.
5. 다른 병원에서의 발병은 현재 대부분 파악 통제되고 있는데 14번째 환자는 아무 통제 없이 2-3일 응급실에 머물다가 확진이 나왔기 때문에 그 기간에 삼성병원을 접촉한 사람들 중에 현재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6. 반면 1번 환자도 삼성 병원에 입원했지만 빨리 진단이 나와서 그 환자가 머물렀던 기간에 삼성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은 오히려 안전핟.
7. 현재 삼성병원에서 격리시키는 이들은 그 당시 입원했던 환자들과 의료진이지만 병문안 왔던 사람, 그 밖에 다른 업무로 들렸던 사람들은 전혀 파악이 안 되고 있고 정부는 파악할 의도도 없는 모양이다.
8. 결론적으로 밀폐된 공간에 환자와 함께 있지 않는 한 감염의 가능성은 낮으므로 평소 독감 주의 하듯이 해도 괜찮을 듯.
9. 반면 정부는 빨리 삼성병원에 해당 기간에 들렸던 환자외의 사람들 명단을 획득해서 일일이 다 점검을 해야 한다.
그 방송 듣고 인터넷을 키니 바로 강원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역시 삼성 병원을 사업차 방문했던 이라네요.
유시민 역시 머리가 좋으신 것 같고.
그 분 왈 대형 병원 보다 작은 병원들이 전염병 옮길 가능성이 훨씬 낮으니 안심하고 이용하시라고 합니다.
자기는 영화도 보러가고 할 것 다 한다고.
그런데 듣다 보니 정부가 정보를 오픈하고 초기 대응에 민첩했다면 메르스 전염율 세계 2위의 불명예 정도는
쉽게 피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드니 더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