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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상사 분이 절 싫어하세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게시물ID : gomin_11013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moimo
추천 : 2
조회수 : 3769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5/27 09:58:21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고민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회사의 여자 상사 분이 저를 너무 싫어하세요
 
저는 28살 여자구요
 
그 분은 36살 여자 분이셔요
 
 
 
 
제가 그 분 보다 먼저 입사했지만 물론 저보다 직급은 저보다 높습니다
 
처음 입사 하셨을 때에는 저를 비롯한 여직원이랑 어울리는 걸 굉장히 불편해 하셨어요
 
그래서 저랑 제 동기랑 엄청 상사 분께 붙어다녔어요 빨리 적응하시라구
 
그러면서 금새 친해졌어요
 
근데 친하다고 느꼈을 때에도 조금 이상한 점은 있었어요
 
 
 
저희 집이 굉장히 부자였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레알 짜게 망했어요...ㅋㅋㅋ
 
근데 그래도 옛날에 많이 잘 살았던지라
 
제가 쇼핑을 전혀 못한지가 3년이 넘었지만
 
집이 망하기 전에 샀던 옷이나 가방 신발 같은 것들은
 
좋은 것들이 많아요
 
근데 항상 그런 것들은 보며
 
굉장히 비아냥거리시곤 했었어요 매번
 
예를 들면, 그냥 평범한 일반 가방인데
 
"아 이게 샤넬백인가? 나는 이런건 전혀 몰라서~ 00는 역시 급이 다르네~"라고 하신다던가...
 
근데 저는 그 당시에는 그게 그냥 농담으로 하시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기분 나쁘지 않게 생각하려고 많이 노력을 했었어요
 
하지만 이런 일이 자꾸 겹치다보니까 조금 불편하기는 하더라구요
 
예를 들면, 제가 복도랑 엘리베이터에서 나는 습기 곰팡이 냄새를 되게 좋아하는데
 
"고생을 안해봐서 그렇지, 뭐 이런걸 겪어봤어야지. 원래 고생 안해보면 이런거 좋아해요" 라고 말한다던가;;
 
 
하지만 저는 같은 팀이고, 저희 부서에서는 몇 안되는 여직원이고
 
또 배울 점이 아주 많은 상사셨기 때문에
 
생일에도 챙겨드리고, 이사 가시면 선물도 드리고 했어요
 
물론 제 생일 선물은 받은 적 없구요
 
같은 시기에 저도 이사 갔는데 이사 선물도 받은 적은 없구요 ㅋㅋ
 
 
 
 
그런데 그 분과 제가 같은 팀이기는 해도
 
서로 업무가 전혀 다르거든요
 
여기는 이과 회사지만 제가 하는 일은 이 회사의 유일한 문과 업무에요
 
그런데 자꾸만 저와는 전혀 상관 없는 업무를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자잘한 일을 저에게 시키셨어요
 
근데 저는 그 때도 되게 감사했어요
 
아 나를 되게 믿으시는구나
 
그래서 보답하고자 엄청 열심히 했어요
 
그 분이 맡기신 안 중요한 잡무들...ㅋㅋㅋㅋ
 
 
 
그런데 이 분이 업무에도 굉장히 열심히시지만
 
뭔가 살아남는 데에 관심이 굉장히 많으세요
 
그래서 대표님이 오시는 날에는 일부러 새벽까지 야근을 하신다던가 하시면서
 
저에게도 오늘 대표님 보여드리기 위해 같이 야근하자고 하시길래
 
제가 저는 그런거 신경 안쓴다고 했어요
 
그러고 자꾸만 다른 상사분들 사이에서 이간질 시키고
 
저희 팀장님에 대한 나쁜 얘기들을 임원분들 사이에 흘리고
 
아주 무능한 사람이라고 하고
 
사람들 사이에 이간질 시키고
 
다른 팀 다른 부서 직원들에게 저희 팀 저희 부서 사람들 욕 하고 다니시더라구요
 
저한테도 자꾸 정치적인 얘기, 임원들 뒷 얘기, 요즘 돌아가는 얘기 하시길래
 
제가 참다참다가
 
저 이런거 관심없다고 했어요
 
 
 
그 이후부터 시작됐어요
 
아주 노골적으로 저를 싫어하시더라구요
 
일단 같이 먹던 밥도 안 먹고
 
인사를 해도 안 받으시고
 
업무상 커뮤니케이션을 전혀 안합니다
 
제 업무가 거래처와 저희 분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업무에요
 
그래서 그 상사 분과도 계속하여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데
 
항상 저에게 자료만 보낸다던가
 
매번 URL만 띡- 하고 보내요
 
아주아주 기본적인 업무 상 예의도 안 지킵니다
 
그리고 다른 부서의 여직원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저와 제 동기를 비롯하여 저희 부서, 저희 팀 직원들에 대해서
 
욕을 하고 다니세요
 
임원 분들에게는 굉장히 일할 의욕없는 사람들로 만들어 놓으셨구요
 
솔직히 전 그냥 저 싫어하고 제 욕 하고 다니는 건 참을 수 있어요
 
근데 업무상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니까
 
도저히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일을 못하는 건 못 참겠어요
 
항의를 해볼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워낙에 이 회사의 임원분들과 사이가 좋고
 
덩치가 효도르보다 크시고 항상 일 하시면서도
 
주먹으로 책상을 치시면서 욕을 하세요
 
아주 공격적이세요
 
도저히 뭐라고 말을 못 하겠어요
 
 
 
요즘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병도 생겨서 3주째 병원도 다니고 있는데
 
이직을 하고 싶어도 이직이 안되네요......
 
 
 
이럴 때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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