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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에 올라간 "게임계정을 지웠습니다. 꿈을찾기위해"를 보고
게시물ID : gomin_459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의찬양
추천 : 4
조회수 : 5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10/19 08:17:29
베스트 게시판에 있는 "이 글보고 제가열심히 하던 게임계정 지웠습니다.꿈을 찾기위해"라는 글을 보고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저는 20대 중반인 취업준비생입니다..

저같은 경우 꿈을 찾기위해.....

취업준비로 포기했던 게임계정을 다시 돌려서 매일매일 하고 있습니다.;;;;;;;

전 게임기획자가 되는 게 꿈이었거든요.^^; 물론 뭐 전략기획팀에서는 신입사원을 뽑는 일이 적다고는 하지만요...ㅎ;

처음엔 스펙부터 만들어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라그나로크, 던파, 마비노기 등 자주 하던 게임 계정의 암호를 모두 "취업0000"으로 바꿔놓고 봉인..;

학교 마지막학기를 휴학한 다음 토익과 자격증을 위해 매일 공부하고 있는데...

어느 날 인터넷을 뒤져보다보니 게임업계에 취업하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지만 학벌, 스펙에 밀려 떨어진 어느 한분의 수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만약 게임업계로 취업하고 싶으면 더욱 더 스펙을 쌓아야 한다라고 생각하겠지만 해당 글에 달린 리플 중에 마음에 와닿는 리플이 있더군요.

그 내용은 대충 "그 회사는 게임을 유희용이 아니라 매니아적, 전문가적으로 생각하고 열정적으로 게임업계에 취업하고 싶은 사람은 않받아주고, 게임이라고는 PC방에서 친구들이랑 스타만 하다가 온 고학력 고스펙자는 받아주는 회사"정도의 내용이었습니다. N모회사죠 ㅋ

생각해보면 실제로 제가 아는 몇분같은 경우.. 평소 게임에는 별로 관심을 않두던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게임업계에 취업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게임사 안에는 여러 부서가 있고 게임운영/개발/기획이 아닌 이상 게임 자체보다는 다른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큰상관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왠지 모를 이 억울함이랄까요?ㅎ;;;;

저같은 경우 어릴 때부터 게임을 하다가 게임 플레이가 아니라 게임 자체에 관심을 갖게되어서 수많은 PC, 온라인 게임을 일부러라도 해왔었거든요...

(다만 집에 플스가 없는 관계로 콘솔게임은 친구집에서 잠깐 해본... ㅡ.ㅜ)

그래서 저는 그 리플을 보고 생각한게... 스펙을 쌓을 때 다른 사람과는 좀 다르게 아예 게임쪽 스펙(?)을 쌓아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왕 게임업계에 들어갈거라면 최소한 제 자신에게 떳떳하게 들어가보자는 식이죠 뭐..ㅎ;;;;;;;;;

뭐 남들이 봤을 때는 철없는 짓이라고 보일지는 몰라도 왠지 이래야만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작정 봉인해제한 게임.. 일단 현금이 적게 들어가는 던파부터 봉인을 풀고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ㅋ

물론 공부하면서 쉬엄쉬엄하는 거라 예전처럼 시간당 경험치 계산하고 데미지 공식과 출몰 몬스터 숫자에 의거해서 최대효율이 나오는 던전을 찾으며 동시에 아이템 시세변동 체크하고 장사케릭을 돌리는 등의 행위는 자제 하고 있습니다..-_-;;;;

하지만 역시나 집에서나... 친구들이나 선후배들한테는 좋은 소리를 못듣는군요.. 에효;

헐.. 도서관 가기 전에 아침밥 먹으면서 글 쓰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었네요; 갑자기 넉두리 글이 되버린 느낌;;


이 글을 보시는 취업준비생 여러분!화이팅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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