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포럼, “세월호 참사 정치 악용 말라”

 

한국대학생포럼(이하 한대포)은 24일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세월호 참사 정치 악용 세력 규탄’기자회견을 열었다.

한대포는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의사자들의 정신을 이어 받아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자는 취지”라고 밝히며 “진정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거리로 뛰쳐나오는 것이 아닌, 이제 그만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책임을 다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성명서를 통해 “대규모 추모 행렬이 조금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모든 문제를 ‘정부의 탄압’으로 귀결시키는 재야세력들의 등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슬픔을 강요하며 ‘가만히 있지 않겠다. 행동하겠다’는 슬로건으로 들고 일어났다”며 “고작 거리로 쏟아져 나와 너도나도 정권퇴진을 외치는 것을 진정한 추모라고 생각하는가”라고 지적했다.

특히 “아이들의 허무한 죽음을 의미 있게 하는 것은 이 사회의 만연한 적폐들과 그것을 만들어낸 사회구성원인 우리 모두가 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갈 때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