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830453

MC몽, 본인이 원한다는데 군입대 가능할까? 
김영후 병무청장 "법제처서 판단해 주면 받아들이는 것도 검토하고 있어"


군 면제를 위해 고의로 생니를 뽑은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은 뒤 입대 의사를 밝혔던 MC몽과 관련해 병무청이 입대가능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무청장은 14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병무청은 (MC몽을) 입영시킬 수 없다는 상황이라고 보는가"라는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병무청장은 "현행법으로는 입대를 못하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입영을 할 수 있는지 법제처에 문의한 상황"이라며 "법제처에서 판단해 주면 받아들이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아 문제로 군 면제 처분을 받은 MC몽은 고의 군 면제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아 현행법상으로는 현역으로 군입대를 할 수 없다.

또, 항소심에서 판결이 뒤집히더라도 나이제한 때문에 현역이 아닌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그러나 본인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군 입대 의사를 밝힌 만큼 병무청이 MC몽의 군입대 가능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김 의원은 "MC몽은 군대에 갈 의사가 있다고 기자회견을 했다"며 "모든 연예인들의 사례를 생각해서도 입영을 시킬수 있으면 시키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MC몽이 진짜 입대의사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김 병무청장은 "그런 방법으로 검토한다고 공식 의견표시를 하니까 그 다음에 (MC몽이) 그런 말을 안 하고 있다"며 "(나이제한을) 악용해서 그런 말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