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심자가 적응하기 어려운 분위기
--대표적인게 바로 방문일수로 시비거는 사람이 되게 많습니다....제가 25살인데 고2때부터 눈팅해오다 가입했는데 댓글들 읽어보면 "방문일수 적네요??" 이런 댓글들이 꽤 되죠. 아마 이글에도 달릴거 같네요. 특히 시사게. 시사게에선 방문횟수 100이상 아니면 다른의견 내면 안될 정도. 무조건 주류의견 써야함...처음 하는 사람은 함부로 댓글이나 글도 못씁니다.
그리고 각 게시판별 공지가 좀 더 활성화 되면 좋겠네요. 에게같은 경우 극우애니는 올리면 비공먹는데 그게 딱히 어디 써있는 것도 아닙니다.
멋도 모르고 올렸는데 극우애니라 반대먹고 이유는 모르는 경우도 허다함...물론 에게인들도 딱히 기준이 없음..은혼, 강연은 되고 전파녀나 모노가타리는 안되고..갑자기 궁금하네. 전파녀 왜 안되지?
2. 한 의견으로 치중되기 시작하면 다른 의견을 너무 심하게 배척함. 솔직히 너무 심하다고 봅니다. 특히 고민게, 시사게.
나올 수 있는 의견도 윗댓글 분위기에 따라 반대먹고 산으로 가죠. "틀린"의견과 "다른"의견을 구분 못하고 윗댓글의 분위기와 흐름에 따라 좀 다르다 싶으면 비공 먹이는 점. 의견이 통일되는게 무조건 좋은게 아닌데 말이죠. 진짜 몰아가기는 그어떤 커뮤니티보다 독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각각이 살아오면서 다른 경험을 하면서 20년 넘게 살아오면 당연히 생각이 다 다릅니다.
근데 그걸 무시하고 소수의 의견은 배척, 저격, 조롱, 비꼼이 너무 심하고 그게 잘못됬다고도 인지하지 못하죠.
심지어 방문일수 보고 어그로라고 몰아붙이기까지 합니다. 결국 오유에선 소수의견이 들어설 자리가 없어졌죠.
보류시스템이 없어져야 합니다. 비공수가 일정비율 이상이면 베오베 못오는 시스템도 수정되야 합니다. 추천/비공 170/50~80 이라도 70%가 공감하는 글인데 베오베에 올수 없는건 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베오베에 더 많은 글을 보내기 위해서라도요. 오유 지금 상황에선 솔직히 베오베에 보낼라면 진짜 세세한거 다 따져야 합니다. 제가 20~22살때 비교하면 베오베 리젠율이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일X충이 와서 시비거는 글(예를들어 노무현 대통령 사진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거)은 신고를 통해 삭제하면 되는 거구요.
3. 말투, 말꼬투리등 세세한거 모두 지적.
오유유저도 사람입니다. 실수, 잘못적은 글이나 의도한 바와 다르게(틀리게??) 적은 문구도 있을 수 있고 그런데 오유에선 이게 안통하죠. 가차없이 비공이 날라옵니다. 1.번의 베타적 분위기와도 약간 통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처음 하는 유저들은 정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수한 거 알지만 지적질이 계속되면 기분 나쁜건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습니다. 선조가 유성룡을 중히 쓰긴 했지만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건 옆에서 너무 옳은 말만 해서죠. 왕도 사람이니....맨날 이거 틀렸다 저거틀렸다 이게 맞다 이래야 한다 소리 들으면 짜증나죠.
4. 닥반, 이중적 태도.
서로 존중하고 존댓말과 예의를 중시하는게 오유의 성격이라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다른 의견이 서로 충돌하면 그런거 사라지죠. 조롱, 비꼬기, 반말까지 해가면서 서로 싸워댑니다.
시사게보면 "다른"의견일 뿐인데 일1베충으로 몰리고 조롱당하는 댓글들 무지하게 많죠.
고민게에서도 온 글 보면 이런경우 많죠. 특히 남녀문제가 엮이면요.
조롱, 비꼬는 댓글도 비공을 받아야 맞는 건데 추천받는 것보면 좀 놀랍습니다.
타사이트는 반말을 사용면서 프리한 분위기여서 욕먹어도 오유에서 먹는 것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반말+욕설 조금 섞어가면서 댓글달다가 욕먹으면 "ㅋㅋㅋㅋ븅ㅋㅋㅋㅋ"이나 "어쩌라곸ㅋㅋㅋㅋ"이렇게 대응하면 그만이지만
존댓말 속에 반말+욕설 먹으면 기분이 배로 더러워지죠.
5. 이건 조금 공감 안되실 분들이 많을거 같은데 전 이게 맞는거 같아서...
성인군자인척 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흔히 말하는 "~인 척"이라 해야 하나? 이성적이고 객관적이다라는 걸 과시?하려 한다고 해야하나?
현실에선 한번도 길거리에 쓰레기 버려본적 없는, 침뱉어본적 없는, 여친, 남친이 있는데 다른 이성 보고"아, 저사람 괜찮네"란 생각 단 1초도 해본적 없는....예수급 성인군자들...
6. 이건 조금 별개인데....유머는 유머로 끝냈으면 합니다. 유머에 진지좀 그만 먹었으면 합니다.
뭔 드립을 칠라해도 생각할게 너무 많아 드립치기도 뭐한 상태가 오유. 유저가 늘지 않는건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이트 이름이 오늘의 유머인데 유머할라면 걸리적거리는게 다른 사이트에 비해 너무 많음.
종합적으로 치면 너무 깐깐하고 딱딱한 분위기. 전 동게, 디아게, 애게, 유머게, 역사게나 좀 들락거리고 시사게, 고민게는 처음엔 봤는데 지금은 베오베 온건만 볼라고 생각중. 맨날 싸움질에 성인군자들이 와서 이거 아니다 저거 틀렸다 내가맞다......어후....
.....동게 빼곤 전부다 커뮤니티 사이트 느낌보단 공부하러 학원가는 느낌이 들때가 꽤 있음. 그러다 동게 가서 냥이 사진보고 힐링.
그냥 오래 오유해왔던 유저로써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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