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Texas El Paso라는 시골에 삽니다. 정말 사람보기도 힘든 그런곳이져...;;ㅋㅋㅋ
암튼 분식베스트에서 님들의 리플들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던중, 라이드맨 이라는 리플을 보게 되었지요. 그분이 갑자기 El Paso어디에 사시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리고 ride 필요하면 전화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안그러는 오유분들도 계시지만 어떤 오유분들 일명 뻥을 잘 치시잖아요.(특히 어제 문신돼지한테 맞은넘...얼마나 흥미롭게 보고있었는데...시발라마...ㅡ.ㅜ) 그래서 제 휴대전화번호를 리플에 남겼져.;;(만약에 한국에서 뻥치시는 님이시라면 미국 국제전화까지 장난전화 할 사람은 거의 없을거라는 저의 판단아래;;) 새벽 3시까지 오유를 열라게 즐기다가 잠이들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0분쯤에 전화가 왔습니다.
띠리리리리리리리릴(미국은 휴대폰 졸라 꼬졌어요...ㅠ.ㅠ)
나 : 여보세요~~~~ 라이드맨 : 예...안녕하세요...'오유'보고 전화드렸는데요...^^;; 나 : 헉...진짜셨네요...ㅎㅎ 그리고 필요하면 ride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정말 좋으신 분이예요..ㅠ.ㅠ) 또 이런저런얘기하다가, 교회 얘기가 나왔져;; 나 : 저는 grace church다닙니다. 라이드맨 : 헉 저도 거기 다니는데? 나 : ????
참고로 저희교회는 9시와 11시 예배가 있습니다. 라이드맨님은 2달전에 이 곳에 오셔서 쭈욱 11시 예배나가시다가 한달 전 부터는 9시 예배에 나가셨었데요...전 이 곳에 한달전에 왔고, 쭈욱 11시예배 나갔었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한번도 본것같지 않습니다.
암튼...세상 참 좁지 않나요?^^ 인터넷으로, 그것도 한 site에서, 다른나라에서, 같은 주에서, 같은 도시에서 만난다는것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