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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보낸 여덟번째 편지
게시물ID : sisa_518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ebeSoo
추천 : 0
조회수 : 4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27 23:29:53
 
뉴스 보셨어요?
jtbc..아이들의 여덟번째 편지..
영은이의 목소리에 머리가 다 쭈뼛 설정도로 가슴이 찢어져요..
아이가 울며 미안하다고 사랑한다는데 ..ㅠㅠ
정말 가슴이 아파 미치겠네요.
이나마도 유가족분들 도움으로 전해졌다고 하죠.
친구 전화기에 녹음되어있었다네요.
유가족들이 듣고 또 들어 어느 집 아이인지 가려내가며 겨우 전할수 있었대요.
 
그 어머니는 일본분이더군요.
한국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일본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더이상 이 땅에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아야한다고 말씀하시는데..
하아.. 이건 정말 너무도 가슴아픈 참사임을 다시 한 번 절감합니다..
 
son.jpg
 
이어지는 언딘 대표 인터뷰를 보고 있노라니 분노가 타오르네요.
애당초 사람을 구하러 간것이 아니라 구난을 위해 간것이다라 당당히 말하는.. !
비단 저 업체에먀 대한 것이 아닙니다.
해경, 해군, 그들이 바로 정부요 국가죠.
모두 다요, 다!
 
천벌이 있다면 저들이 벌을 받게 될까 생각해봅니다.
인간이라면 가슴아파 어떻게 사나.. 스스로 느끼는 안타까움, 죄책감도 클텐데.. 싶다가도
오늘 인터뷰한 저 언딘 대표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저어요.
저렇게 서로서로 남탓하느라 분주하게 힘쓰며 죄책감따위 어느 한 구석 머무를 새가 없겠구나..싶네요.
기부도 5천만원 했고 나름 최선을 다했으며 이제까지의 구조에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하더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니..
저들이 허비한 소중한 시간들은,
단 한 명도 더 구해내지 못한 가엾은 생명들은.
휑하니 뚫려버린 가슴으로 살아내어야할 가족들은, 국민들은..
어디서 자랑스럽다는 말을 할 수 있나요.
제 3자의 입장에 서서 '그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말에 헛웃음이 다 납니다.
 
책임자는 찾기 어렵고 모두 제 3자들만 있나봐요.
서로 나는 아니다, 쟤가 그랬다, 그럴 줄 몰랐다, 어쩌다보니 그랬다..
그러는 통에 288명을 죽였고 16명이나 못 찾고 있어요.
아니, 그보다 더 있는지도 모르지요..
 
 
목이 메이는 밤이 또 이렇게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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