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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흔한 솔로녀의 2박3일 탐라유람기_2일
게시물ID : travel_69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남자어딨니
추천 : 10
조회수 : 71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5/27 23: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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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ㅎㅇ
계속 솔로인 여징어에여
기다리신분 안계시겠지만..............여행후기 쓸라구 또왔어여ㅋㅋㅋ
(탐라유람기 1일 http://todayhumor.com/?travel_6932)
일찍 쓰고싶었는뎅ㅠㅠ 일이 바빴어여ㅠㅠ

저번글에도 적었지만 일정은 대략
첫날 : 공항 - 바이크가게 - 협재금능 - 오설록 - 전쟁역사평화박물관 - 숙소
둘째날 : 숙소 - 중문 믿거나말거나박물관 - 천지연폭포 - 이중섭거리 - 쇠소깍 - 서연의집 - 숙소 - 영주산(오름) - 숙소
셋째날 : 숙소 - 성산 - 월정리 - 제주목 - 고홈

이러합니당
둘째날이 가장 피크지여
거대한 스압이 예상되나이다
지금 내 기억이 가물가물 없어지므로 음슴체


2일차. 사무치도록 외롭다.....!

전날밤에 게스트하우스에서 어떻게 잠든지도 모르게 잤는뎅
아침에 햇빛과 새소리 때문에 일찍 깸.... 알람을 7시에 맞춰놨는데 기상은 5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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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 알수없는 억울함은.......
그래서 이불속에서 한시간 개기다가 씻고 밥먹으러감
밥먹는데 스텝분이 계속
"오빠가 했어~ 오빠가 한거 맛있지? 많이먹어~" 이런 연서복말투를 구사하시길래 좀 당황했음...
근데 그분 김어준 닮으심(소근소근)

밥 맛나게 먹고 중문으로 출발
일찍 가야 차가 좀 없어서 스쿠터타기 편하지 않겠느냐는 내 말에 게하 사장님 왈
"제주는 언제 어디든 차가 없어요"
난 그말을 출발 30분만에 깨달음... 진짜 차가 없음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제주시내에는 좀 있는데 내륙의 도시와 비교하면 적은편임
덕분에 중문단지까지 시속 60까지 쭉쭉 댕기면서 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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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에 위치한 믿거나말거나 박물관!
세계 각지에 위치해있는데 동아시아에는 여기 제주에 있음
세계 각지에 신기한 것들을 전시하는데 말그대로 믿을 수 없는 신기한 것들이라 믿거나말거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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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베를린 장벽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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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우리 엄빠에게 추천하려고 찍어옴.....ㅎ
엄마가 흥미로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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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최근 이슈였던 어떤 사건이 떠올라서..... 찍어옴......
다시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남은 분들도 집으로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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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 필름으로 만든 존 레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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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으로 만든 심슨가족
졸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진은 일반적인걸 찍어왔는데
안에 가면 중세시대 고문방식이라든가, 뱀을 삼키는 사람이나, 머리에 뿔이 난 사람 등등
신기하기도 하고 조금 징그럽기도 한 전시물이 많음......
특히 어느 부족, 나라의 문화를 조금 희화화한 면이 있어서 취향을 타는곳임
(음....난 비추임 돈도비싸여ㅡㅡ....)

박물관 구경 잘하고 나서
이제 서귀포 시내에 위치한 천지연폭포로 향함
근데.... 천지연을 갔는데..........
분명 내가 제주에 있는데 왜 들리는것은 전부 중국어인지ㅡㅡ?
레알 중국인들 많음. 그리고 커플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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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천지연폭포 입구에 있는 작은 항구? 같은곳!
되게 이국적이라 찍어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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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폭포 주차장에서 찾은 올레길 표시
다음엔 올레길을 걸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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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만난 돌하르방
사랑이 엄마 효과인가, 원래 그런건가 하르방 코가 좀 더 때탄 듯이 검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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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폭포임
진짜 완전 신세계에 온 듯한 풍경!!
신선이 살았다면 이런곳에 살았구나 하는 그런풍경임
(근데 밑부분에 중국인들..... 저포인트가 사진 잘나온다고 줄서서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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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풍경은 한번더
하늘 푸르고 물도 맑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여전한 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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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배고파서 먹은 백년초맛 꿀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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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달달함

구경하던 와중에 친구가 카톡함
(이친구는 내가 제주간다니까 지도 가고싶어서 나보다 일주일 먼저 갔다온애임)
친구가 '혼자간 제주는 어떻냐?' 길래
이렇게 답해줌

'사무치게 외롭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밥도 여행도 혼자였어ㅠㅠㅠㅠㅠㅠ
그날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눈건 네비언니였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퍼하며 도착한 다음 행선지는 이중섭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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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거리의 입구
여기는 보행자위주의 도로라서 차는 없음
각종 공방과 카페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는데 주말에는 마켓이 열린다고함
근처에 이중섭미술관이 있는데.......내가 간 날은 하필 월욜이라 휴관함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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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거리에 있는
이중섭이 살았던 집
지금은 멍멍이 한마리가 지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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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거리의 가로등? 같은 것들도 전부 이중섭의 작품들로 꾸며짐
사진은 없지만 도로의 하수구구멍같은 것도 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음

다음에 쇠소깍으로 가는길에 점심먹으려고 식당 알아보다가
근처에 되게 유명한 물회집이 있다 그래서 찾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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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주차장에서 찍은 바닷가
어떻게 제주는 아무거나 찍어도 다 화보가 되는거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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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다리던 한치물회!
이게 1인상임
진짜 유명한집인지 사람들이 쉼없이 오는데 한명이라도 친절하게 받아주심
맛을 봤는데 이게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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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 너무 많아서 다 못먹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아까워!!!! 지금 생각하니 너무 아까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가 제주 맛집 중에 탑임 진짜 레알 맛남!!!!!!!!!!


다음 목적지는 쇠소깍
아빠어디가에서 준수아빠랑 준수랑 간 곳으로만 알고 갔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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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쁨!!!!!!!!!!!!!!
와 물색깔이 정말 영롱하다고 해야할까
천지연폭포같이 너무 아름다운거임
사람들은 밑에서 투명카약 타고 있는데 이건 아침에 예약 안하면 못탄다길래 일찌감치 포기하고 위에서 사진만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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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반대편모양!
기암괴석이 있어서 약간 으스스한 느낌도 들고
물이 있는 쪽과 분위기가 다른데
이 또한 이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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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는 서연의 집
건축학개론의 촬영장소로 유명함
지금은 영화사에서 카페로 운영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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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민이가 서연이를 위해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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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엄태웅이 맞이해줌
"왜 나를 찾아 온거야?"
"커...커피 먹으러 왔는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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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유리창으로 보이는 제주 바닷가(지금은 창을 열어둔 상태)
이곳이 주택가 속에 위치해 있는데
내 집 안마당에 바다가 들어가있는 듯한 기분이라 진짜 좋음!!!
역시 많은 분들의 포토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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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에서 승민과 서연의 마음을 이어준(?) 전람회의 CD, CD 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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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카페 군데군데 영화의 명대사가 장면과 함께 소개되어서 영화를 한번 더 생각하게 함
음.......개인적으로 엄태웅과 한가인보다는 수지랑 이제훈이 좋아여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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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숨어(?) 있었던 납득이♡
사실 이게 너무 진짜같이 되있어서 화장실 갔다가 납득이 보고 놀람. 두번 놀람.
분명히 보고 재밌어하면서 들어갔는데..............나란아이......... 똥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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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에서 본 제주바다
이런데 살면 진짜 좋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주도민들 진짜 부러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꼭 돈벌어서 제주로 이사와야겠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제 게스트하우스로 가는데
게스트하우스에서 다섯시에 자체적으로 오름투어를 진행한다 해서 좀 서둘렀더니
예상외로 시간이 좀 남았음
그러다가 도로에서 은행찾아 헤매고 우연히 진입한 도로의 끝에서 이런 풍경이 펼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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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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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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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보니 여기가 큰엉해변
꽤 유명한지 지도에도 크게크게 표시되어있든뎅
왜때문에 사람이 없을까여.... 바로앞에 리조트가 있어서 리조트 앞바다인줄......
여기도 진짜 사람도 얼마 없고 진짜 존예였음!!
(가만 생각하면 제주도에 안이쁜곳이 없는듯... 다좋음)


게스트하우스 도착해서 짐풀고 조금 쉬었다가
게하 사장님이랑 영주산이라는 오름에 감
원래 나말고 다른 손님 계셨는데... 가셨다고.......나혼자였음...............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서도 혼자구나 뭐어차피 인생혼자인데 이러면서 오름을 오름(올 라임ㅋ)

여기는 소를 방목하는 곳인데다가 사슴들이 살고 있어서
그들의 원활한 배변활동의 결과물이 곳곳에 산재해있음....ㅠㅠ
하지만 조금만 오르면 아래와 같은 절경을 볼 수 있음!!


하나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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쨔쟌-
진짜 내 시야 속에는 회색빛이 없고
온통 푸르름 뿐이었음
너무 아름다워서 가슴이 벅차오르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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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오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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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묵은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오름투어를 하면서
사장님이 사진을 배우는 중이셔서 게스트들에게 사진을 찍어 선물해주심
모델이라기엔 비루한 나에게도 사진을 찍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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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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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려가는 길에 싸장님

오름 다 보고와서 저녁을 먹으러 식당을 갔는데
이곳은 20년이 넘은 도민들만 아는 맛집이라 함
메뉴는 두루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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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직접 구워먹어야됨
고기를 먹을 땐 알코올과 함께
제주에서는 한라산!
특이하게 여기서는 소주를 차갑게 보관하지 않고 실온에 걍 둠. 근데도 알콜맛이 강하지 않고 순한듯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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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라산 도수는 21도.........ㅎ...............그담날 숙취가 좀 오래감

밥다먹고 숙소로 가서
다른 게스트들과 어울리며 놀다가 늦게 잠이듬
일기예보상으로 아침에 가볍게 비온다 그래서
그럼 아침에 스쿠터 못탈테니 느지막히 일어나야지 하고 잤는데
내일 예상치못한 일이 벌어짐
ㅋ.....

마지막날 이야기는 담에 찔게영
(그게 언제일지는.........미지수.............;ㅁ;............근데 기다리시는분 계시려나.......)

윙크_1~1.jpg
담에봐영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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