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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7일 앞둔 단편영화 촬영하는 학생입니다.
게시물ID : movie_281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7
조회수 : 4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5/28 01:23:23
안녕하세요! 오유여러분.
 
저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비록 꿈을 늦게 찾아 고3때부터 영화로 진로를 바꾸었습니다. 현재는 단편영화촬영과 공모전 참여로 잠자는 시간까지 아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도중 4월달에 오유 고민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았습니다.
 
"우정이라는게 뭔가요.. 정말 억울하다 못해 눈물만 납니다.." 라는 글의 제목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고 비록 19살의 학생이지만 감정이입이 되고 공감스럽고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 내용을 각색해서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비록 제 첫 단편영화이고 너무나도 떨어진 실력, 아직 아마추어보다도 못한 지식으로 하려고 하니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첫번째, 원작자를 찾아서 허락을 맞자! 라는 생각으로 원작자를 찾았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gomin&no=1060041&s_no=7791644&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395557
 
이 글을 올렸는데, 오유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원글의 익명 작성자와 메일을 나눌 수 있게 되었고, 30대 아저씨의 푸념글을 읽어주어서 고맙다라는 답변과 영화를 만들게 되면 꼭 보고싶다는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이후로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글솜씨가 완전 잼병입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입니다. 제가 감독이 되고 제가 작가가 되어 글을 쓰려니 너무나도 힙들었습니다. 주변에 도와 줄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국어선생님과 책을 많이 읽었던 같이 영화하는 친구가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고맙습니다. 사실 아직도 수정 할 부분이 너무나 많고 시나리오에는 자신이 없습니다...
 
일단 시나리오를 완성을 하고 스토리보드 작업과 이제 본격적인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장소 섭외, 배우 섭외, 장비 대여 및 구매, 스탭 구성, 소품, 촬영일정표 전부 직접 하려니 고등학생에게 방과후 몇시간 쪼개서 하는것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같이 영화 하는 친구가 정말 많이 도와주어서 지금은 장소 섭외는 모두 완료. 배우 섭외는 80%, 장비 대여 및 구매는 촬영 전 날 모두 이루어지겠지만 계획은 100%완료. 스탭 친구들도 모두 영화제작동아리에서 도움을 주어서 총 스탭 11명이 저를 도와줄 예정입니다. 그리고 가장 도움을 많이 주신 어머니. 2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사실 몸이 힘든건 상관이 없습니다. 이정도 힘든것은 예상했고 제가 아닌 다른 영화를 하는 또래 친구들도 이정도 고생은 기본으로 하니까요. 하지만 하면 할수록 위축되는 자신감과 자존감. 시나리오에 대해 지적받을 때 드는 허망함은 저를 너무 힘들게 했습니다. 정말 다 집어 치워버리고 싶었습니다. 제 첫 작품이라 정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던 것 같았지만.. 너무나도 시나리오는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같이 영화를 하는 친구들이 도와주어서 지금 리딩은 3일을 앞두고 있고 촬영은 7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총 4회차 촬영..
 
너무나 떨리고 긴장되고 걱정됩니다. 근데.. 원글의 익명 작성자분, 그리고 제가 그 분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신 오유여러분들이 있어서 더 힘을 낼것입니다. 꼭 잘 해낼 것 입니다.
 
잠깐 짬을 내서 오유에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 꼭 잘 해내어서 오유 여러분들께 제 작품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ㅅ..사..사탕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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