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치적’으로 삼으려는 정부의 요구로 14년간 써온 교명을 ‘G20 개발대학원’으로 바꾸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남상우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원장은 지난 10일 재학생과 동문, 교직원 앞으로 보낸 전자우편에서 “저희 대학원은 얼마 전 정부로부터 대학원의 미래에 관련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받았다”며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 향후 G20 개발의제와 관련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나간다는 취지에서 대학원 교명을 ‘KDI 서울 G20 개발대학원’(KDI Seoul G20 School of Development)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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