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지하철을 타고 친척 집에 가고있었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제 앞에 서있던 아저씨가 오지랖 넓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말걸더라구요. 그러면서 따끔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목적지 도착해서 내렸는데 몸을 못가누겠는거에요. 말도 안나오고 눈도 잘 안떠지고 너무 피곤하고 하는데 느낌이 약맞은 느낌이라 이대로 쓰러지면 납치당해서 장기털리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있는 힘을 다 내서 지하철역 밖에 가판대 있잖아요, 거기 문 두들겨서 그 안으로 들어가서 할머니에게 도움을 청했어요. 목소리도 안나오는 상태에서 말도 거의 못하고 손짓 발짓으로 혹시 나 약맞은거냐 물어보니까 그런거같다고 하더니 여기서 쉬다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는 제스쳐를 했는데 문득 그 할머니도 위험한 사람일 수 있다는 생각에 차라리 119에 문자보내서 전후사정 말하고 거기서 쉬면 어떨까 생각해서 핸폰 꺼내려고 했는데 할머니가 간지럽히기도 하고 내 몸 이곳저곳을 자기 손으로 찌르면서 핸드폰을 못꺼내게 방해하는거에요. 근데 심각한건 내 몸도 못가눠서 몸싸움으로도 할머니를 못이겨 ㅠㅠ 어쨌던 할머니가 핸폰 못만지게 하면서 서운한 티 팍팍 내면서 나 못믿냐 이러길래 알았다고 믿는다고, 역시 이것도 말 안나와서 몸짓으로 하고 이제 눈좀 붙이고 쉬어야지 하고 눈 감는 순간
내 귀에대고 '날 믿냐? ㅋㅋㅋㅋ' 진짜로 ㅋㅋㅋ 느낌으로 웃는거라... 그 순간 놀라서 깼는데 깨고나서도 여기 내 방 맞나.. 납치되서 장기털리는곳은 아닌가 한 번 더 방을 둘러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