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작렬하는 인챈은 공격력이 1128 증가죠.
이것만 보면 정말 엄청 매력적인 인챈트 입니다.
문제는 그 이외에 붙은 옵션들이죠.
공속 5와 크리 7이 감소합니다.
일단 카이는 공격속도에 영향이 엄청 미미한 캐릭터죠.
그리고 무기 자체 크리티컬도 제법 높은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보통 카이분들이 70제에 작렬을 바르시죠.
하지만 다른 캐릭터들도 저 공격력만 보고 작렬을 바르면 눈물이 흐릅니다.
일단 공속 5 차이가 퍼센테이지로 보면 2.5% 밖에 안되요.
근데 이게 정말 많이 느껴집니다.
특히 근접캐릭터들은 말이죠.
역경직(몬스터를 때리면서 걸리는 경직)이 심하기로 유명한 햄오나의 경우는 말할것도 없죠...
제가 검오나 유저라 공격속도 체감이 좀 많이 되었는데요.
쉽게 하반을 예로 들어보면 아마란스킥을 꽂는 동안 평타 4타를 먼저 치게되죠.
평타 4타를 흘리고 아마란스킥만 때린다 쳐도 공속 30이 안되면 아마란스킥을 때리는것 보다,
코코볼을 먼저 맞는일이 허다합니다.
그런게 공속 30을 일단 넘기기 시작하면 그 빈도차이가 확실히 줄어들어요.
한마디로 딜링이 가능한 시간이 늘어난다는 거죠.
그리고 공격속도는 카운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듀얼소드 벨라나 오나 둘다 해당하는 말이죠.
공격속도가 높을수록 카운터 속도가 월등히 빨라집니다.
그 말은 카운터를 때리고 나서 생기는 후 딜레이도 줄어든다는 거에요.
이정도로 공격속도가 미치는 영향은 위로 올라갈수록 지대합니다.
일단 공속은 이정도로 마치고, 크리티컬로 넘어가보죠.
크리티컬의 경우 7% 차이가 어느정도냐면 제가 번쩍을 바르기 전 크리가 93 이었습니다.
표범을 지우고 번쩍을 발라서 크리티컬이 100이 되서 느낀점은?
크리티컬 빈도수 차이가 엄청나게 난다는 겁니다.
보통 레이드 보스몹 기준 크리티컬 저항이 54, 59 입니다.
캐릭터가 몬스터에게 최대로 줄수있는 크리티컬 확률은 50% 입니다.
그럼 크리티컬 상한선이 104, 109 정도로 볼수 있겠죠.
(크라켄은 114가 크리티컬 상한선 입니다.)
자 그럼 제가 크리티컬이 93일때 크리티컬 확률이 보통 39% 였다는 이야기죠.
솔직히 39%도 높은편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작렬을 발라버리면? 32%로 뚝 떨어지죠.
말이좋아 3대에 1번 터지는 확률이지, 평타 크리가 적용 안되는 캐릭터들의 경우 눈물납니다.
거기다 보통 작렬을 발라서 공상한을 넘길려는 분들은 크리가 더 낮죠.
보통 70에서 80 정도로 많이 봤습니다.
80을 기준으로 봤을때 크리저항을 빼면 26입니다.
26%... 어느정도인지 대충 감이 오시죠?
제가 키우는 피오나의 아마란스킥을 경우로 따져보면, 아마란스킥 한대 때리는데 보통 4초 가량 필요합니다.
공속이 낮으면 5초도 넘구요. 그럼 대략 20초 정도 때렸을때 크리티컬 1번 터질까 말까 하는 수치입니다.
크리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가 되버리는거죠...
만약에 작렬을 안바른 캐릭터라면? 공격속도가 5가 높고 크리가 7이 높습니다.
저것도 최소한으로 말이죠. 저기에 번쩍이나 표범, 아니면 전용 인챈트 같은걸 붙인 무기라면?
공속 8 크리 10 이상이 차이가 벌어지죠.
최소한 회피 또는 가드 타이밍이 확실히 여유있어짐은 물론!
딜링도 오히려 더 높게 나올때가 빈번해집니다.
초보분들이 보이는 공격력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공제방을 한번 보세요.
공격력 18k에 또 붙는게 있죠? 크리 + 밸런스 합 170 이상.
괜히 붙이는게 아니에요.
공격력이 18k여도 작렬붙여서 18k 달성한 캐릭과, 아닌 캐릭터의 딜링은 차이가 확실히 납니다.
그렇다고 제가 공제방을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저도 공제방 싫어서 제가 노공제 파고 게임하는 유저에요.
하지만 쉽게 말하는 상위에 있는 사람들은 크리티컬과 공격속도, 밸런스의 중요함을 안다는 뜻입니다.
처음에 공속 크리 밸런 다 잡는거 물론 힘들죠 ㅠㅠ 잘 압니다.
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보이는 공격력을 너무 믿지 마시라는 겁니다.
멀티 프로세서 패치 이후에 노공제방도 빈도가 훨씬 늘어났어요.
그러니까 굳이 공격력 18k 만들기 위해 작렬을 바르는 슬픈 일이 일어나질 않길 바랍니다 ㅠㅠ
진심으로 말씀드립니다.
작렬은 카이가 아니면 바르지 않기를 추천드립니다.
카이도 솔직히 안바르는게 낫지만, 그나마 영향을 덜받기에 바르는 것일 뿐임을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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