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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택시 기사의 말 "촛불 듣기만 해도 지겨워~~~"
게시물ID : sisa_8094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리운나날
추천 : 12/2
조회수 : 111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2/07 00:08:52


제목이 문제라 수정했습니다.

또한 모든 택시 기사님을 지칭 하는 말이 아닌 제가 만난 택시 기사와의 대화인 점 말씀드립니다.




제가 아까 일 보러 갔다가 택시를 타고, 여지없이 택시 기사님하고 정치적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기사님이 세월호때도 '세'자만 들어도 질렸는데 이번엔 '촛불'만 들어도 치가 떨린다 하시더군요.

카톡에 조계종 어떤 스님의 내용을 저한테 보았느냐 하시네요. 

내용인 즉슨

광화문에 100만명 이상이 밀집해 있는데, 김정은이가 핵이라도 쏴봐라 어찌 되느냐..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양해서 혼란을 최대한 야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결국 이 나라 조국을 위한 길 아니냐
왜 이것에 제대로 협력하지 않느냐

답답해 하며 저에게 말씀을 하시던데

듣던 저야 말로 답답했습니다.

특히 세월호에 대해서는 아예 모르시는 듯 하여

기사님에게 말씀을 드렸죠.

'기사님 교통사고가 나면 진상규명을 하잖아요. 저 보다 더 잘 아시죠? (기사 : 끄덕 끄덕)
마찬가지로 세월호 유가족들도 진상규명을 요구할 뿐입니다.
당시 세월호 침몰하던 근처에 본 리차드 함이 있었습니다. 함장이 헬기 띄워 동향 파악하고 구조에 협력하겠다고 했더니
우리 나라 상부에서 그걸 막았어요. 

기사님 황기철 아시죠? (기사 : 끄덕 끄덕)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아덴만 영웅이 황기철이잖아요. 황기철이 당시 해군참모총장인데, 통영함 출항 시켜서 구조 하라고 지시를 했는데
윗선에 의해 묵살 되었어요.

항명에 불복하고 또 다시 구조 출항 지시를 내렸는데 또 묵살 되었구요..(이때부터 전 목소리가 격양됨)

카톡에는 찌라시가 많이 돌아 다녀요. 차라리 시간 나실때 유튜브로 세월호 검색해서 한번 보세요.'


이렇게 말씀을 드리니 아무 말도 못하더군요.



우리가 지역 나누면서 어디가 잘못했네 하지만.. (참고로 전 경기도 사람입니다. 경기도를 떠나 본적 없는..)

사실 우리 주변부터 바꿔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 등등

저는 생판 모르는 일면식 없는 사람하고도 정치 얘기 곧잘 하는 편입니다. 제가 알아봐야 얼마나 잘 알겠습니까..

모르면 스맛폰 켜서 보여드리곤 하죠. 특히 유튜브 방송을 주로 보여드립니다.

이걸 바로 인정은 안하지만, 그래도... 마음 한켠에 그 동안 자기가 알고 있던 뭔가가 잘못된 것임을 조금이나마 알게 될거라 봅니다.

즉,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하는거죠. 그 금이 커서 박살 나면서

깨어난 시민으로 승화. 


특히 저는 수구쪽 사람하고 대화 할땐 현역 군필이 국회의원이나 고위 공직자 해야 한다. 이게 진정한 보수다.

이걸로 먼저 시작합니다. 이렇게 말문을 트고 나면 대화가 좀 수월 하더군요.

저는 우리 집안 3대가 현역 군필자라는 것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편이기도 합니다. 진짜 보수라면 다른건 차치하더라도
군대 문제 만큼은 분명하게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현역 군필자도 아닌 사람이 악의적으로 군 문제를 회피,면제 받아놓고 안보? 와.. 이건 아니죠.

여기서 전제는 악의적으로 군 문제 회피, 면제입니다. 가고 싶어도 못 간 사람도 존중 받아야 하지만
가고도 남는데 안간건 심각한거고, 수구에서 흔히 말하는 언제 전쟁 날지 모르는 휴전국인데 미필자가 안보? 하.. 

P.S 지하철 타고 집으로 오던 길에 어떤 대학생이 폰으로 청문회 보고 있더군요.

저는 대학 시절에 정치에 뭐 관심도 없었거든요. 흐뭇한 모습으로 그걸 바라 보았습니다. 

세상이 변했고, 또 변해 가는구나... 라는걸 다시금 느낍니다.

그리고 곧 1살 더 먹네요. 쉣



소장하고 있는건데, 많이 보셨겠지만 그래도 같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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