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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가 진짜 국민들 머리 위에서 지켜보고 있는게 아닐까--??
게시물ID : soccer_809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비윌리암스
추천 : 11
조회수 : 138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3/09/06 22:28:54
사실 홍명보는 국대 감독이 되고, 첫 경기를 치른 후
아에 이길 생각이 없었는지도 모름.
해외파를 배제하고 국내파와 일본파를 계속해서 고집하면서
이게 지금 국가대표의 모습이고, 국내파와 일본파의 한계라는 걸 보여주려고 했는지도 모름
국민에게 봐달라는 건 표면적인 것이고, 사실 국내파와 일본파에게 보여주고 싶었을거...
따지고 보면 성적과 상관 없이 유럽파로만 국가대표를 채워도 팀 스쿼드에 문제가 없음
공격수 자리에만 박주영이랑 지동원, 손흥민이 있다는거...
그러나 홍명보 성격상 해외파로만 국가대표 팀을 꾸리기에는 국내파와 일본파가 눈에 밣혀서
어떻게해서든지 기회를 주고, 유럽파와 국내파+일본파가 조화롭게 팀을 만들어가기를 원했을 것.
그러나 이번 아이티 전에는 무슨 일인지 유럽파를 총가동 시킴;;
아에 처음부터 유럽파를 총 출동 시키지 않았던 것은 국내파와 유럽파가 어느정도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을 수도...
지동원은 유럽파이긴 하지만, 선더랜드에 가서 독일에서만큼의 움직임을 보여주지는 못했고,
손흥민은 함께 전반전을 뛰었으나 지금까지의 홍명보호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움직임을 보여준 선수임.
박주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전반전 선제골을 비롯해서 유럽파가 총 출동한 후반전까지
이청용을 제외하고는 대한민국의 공격은 왼쪽과 중앙으로 집중되어 있었다는 것.
중앙으로 들어갔던 것도 손흥민과 이근호, 구자철이 주도한 것이고, 왼쪽은 손흥민과 박주호의 역활이 컸음
(중앙에서 하대성과 이명주가 맥을 잘 끊어준 것도 큰 역활이었으나 공격은 주로 왼쪽에서 많이 진행됨,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횡패스가 자주 나오기도 함)
사실 아이티가 강팀이 아니라는 것과 아이티 선수가 퇴장 당한 것도 큰 변수로 작용했을 수 있음.
그러나 인민학살이라는 말이 있듯이 유럽파를 총가동 시킨 후 전반전과 후반전의 양상은 정말 큰 차이가 있었음.
아이티 선수가 퇴장당한 것은 아이티가 공을 잡았을 때 공격시도 또한 전혀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격수를 그대로 전방에 놓고 퇴장당한 선수 자리를 메꾸지 않았던 것도 아님. 아이티 선수들은
후반전에 대부분 센터 서클 아래에서 있었고 공격수가 공을 잡을 때는 공격 진행을 위해 뛰는 선수 또한 2~3명 정도밖에 안되었고,
축구에 대해서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정말 오랜만에 선수들이 공을 가지고 논다는 생각을 많이 할만큼 플레이가 참 좋았다고 생각 함.
참... 홍명보는 아이티를 희생양으로 생각하고, 크로아티아 전과 브라질 전을 대비하기 위해
국내파와 일본파에 대한 경각심과 팀 사기를 끌어올리는 데에도 큰 변수를 주려고 했는지 모름.
한국 국가대표 경기에서 4골을 넣었던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남.
pk로 2골을 넣긴 했으나, 이청용의 돌파가 굉장히 좋았고, 손흥민의 2골 또한 자신이 만들어낸 골이었다는 것...
아직 공격 부분에서 차범근의 말처럼 개인의 특성을 살리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 숙제이긴 하지만
팀이 이기고 있으니, 선수들 사이에서 공을 정말 가지고 노는 플레이들이 많이 나왔다는 걸 봤을 때
홍명보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지 크로아티아 전이 참 기대되는 부분.
ps. 손흥민과 이청용은 참 클레스가 다르긴 하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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