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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오심원인과 3명의 IOC위원 이건희, 문대성, 박용성
게시물ID : sports_809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키무여명
추천 : 3
조회수 : 94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21 14:25:07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때
펜싱 신아람 선수의 오심 사건 기억하시나요?
 
'1초 오심'
 
이번 러시아 편파 판정에 대해 검색하다가 발견한 자료입니다.
2년전 이야기이지만,
2년이 지난 지금에도 전혀 나아진게 없는 한국 상황인 것 같아 오유에 올려봅니다.
 
 
김연아 선수가
장래에 IOC 선수위원이 되길 바랍니다.
 
참고로 지금 IOC위원은
또 하나의 가족=이건희,
그리고 새누리당 복당 준비중인 문도리코=문대성
이 두 명입니다.
 
박용성이 지금까지도 IOC위원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출처는 블로그
오주르디의 사람과 세상사이 입니다.
고맙습니다.
 
http://blog.daum.net/espoir/8126681
 
 
 
런던1.png
 
 
 
 
 
올림픽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황당한 ‘오심’에 분개하고 있다. 수영의 박태환은 예선 실격 판정의 악몽에서 가까스로 벗어났지만 결국 바라던 금메달을 놓쳤고, 유도의 조준호 선수는 심판의 판정이 순식간에 뒤집어 지는 황당한 상황을 감내해야 했다. 펜싱의 신아람은 ‘1초 오심’으로 승리를 도둑맞고 말았다.
 
황당한 ‘오심 시리즈’
 
한국선수들이 겪은 오심 해프닝 가운데 신아람 선수의 사례는 AFP통신이 꼽은 ‘역대 올림픽 5대 판정 시비’에 등극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최악의 오심이라는 게 스포츠 전문가들의 견해다.
 
오심에 대한 관련 국제연맹의 입장과 처리방법은 그렇다고 치자. 부아가 치밀게 만드는 건 대한체육회의 처신이다.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해서 일 게다. IOC위원이자 대한체육회장인 박용성은 한국 선수들에 대한 오심 논란 ‘시리즈’에 대해 이런 얘기를 했다.
 
런던2.png
 
런던3.png
 
“연이은 오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세 차례의 오심(박태환, 조준호, 신아람)은 각기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태환의 오심은 우리(대한체육회)가 이례적인 판정 번복을 이끌어 냈고, 조준호의 경우는 오심이 아니라 ‘오심정정’으로 봐야 하며, 신아람에 대해서는 국제펜싱연맹으로부터 사과를 받았지만 한번 내려진 판정을 바꿀 수는는 없다”고 말했다.
 
‘박태환 오심’에 대해서는 대한체육회와 한국의 IOC위원들의 활약 덕분에 판정을 번복시킬 수 있었고, ‘조준호 오심’은 당초 오심을 바로잡기 위한 판정 번복이 오심으로 비쳐졌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신아람 오심’은 오심이 맞지만 번복이 불가능해 어쩔 수 없었다는 얘기다.
 
박용성, 신아람의 ‘놓친 메달’ 부관참시하다
 
황당하다. ‘박태환 오심’을 바로잡기 위해 가동된 한국의 스포츠 외교력이 왜 조준호와 신아람에게는 전혀 먹히지 않았을까. 제대로 대처했더라면 조준호와 신아람의 경우도 다른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를 일이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이 신아람 선수의 '놓친 메달'을 ‘부관참시’하는 발언을 했다. 억울해서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낸 신아람 선수에게 해서는 안 될 언행을 보였다. 오심 논란이 국제적인 이슈가 되자 FIE(국제펜싱연맹)이 “신아람의 스포츠맨 정신을 높이 평가해 특별상을 주겠다”고 제안했고, 박용성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박용성이 아닌 신아람 선수에게 해야 할 제안이건만, 그 답을 본인이 아닌 박용성이 한 것이다. 곤경에 빠진 FIE를 도와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처럼 보이는 대목이다. 자국선수의 입장에 서야할 대한체육회가 최악의 오심을 한 국제팬싱연맹의 입장을 대변하는 행동을 한 셈이다.
 
신아람 선수가 이런 대한체육회와 FIE에 대해 “판정이 오심이라고 믿기에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특별상 제안에 대한 거부입장을 분명히 했다. 신 선수는 “그것(특별상)은 올림픽 메달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이 편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메달을 위해 수년간 피땀을 쏟아온 선수로서는 당연한 주장다. ‘1초 오심’이 없었더라면 금메달도 가능한 상황이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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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선수에게 ‘오심’ 발생하는 걸까?
 
왜 유독 한국 선수들에게 황당한 오심 해프닝이 일어나는 걸까. 전문가들은 허약한 한국의 스포츠 외교력이 원인이라고 말한다. 역량 있는 선수를 배출하는 데만 신경을 썼을 뿐,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스포츠 인재를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그뿐일까? 정말 스포츠 외교력이 미진해서 생기는 문제일까? 다른 이유은 없을까?
 
외교력을 좌우 하는 게 국력 뿐만이 아니다. 외교관 개인의 신뢰 문제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IOC위원에 의해 스포츠 외교력이 발휘된다면, IOC위원이 곧 ‘스포츠 외교관’인 셈이다. 한국은 세 명의 IOC위원을 보유하고 있다. 과연 이들이 국제무대에서 신뢰받을 만한 인물일까?
 
세 명의 IOC위원, 이건희 ‘자격정지’ 경력
 
먼저 1996년 IOC위원으로 선출된 이건희 위원을 보자. 기업비리로 IOC위원자격이 일시 정지되는 수모를 겪은 바 있다. 2008년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와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등과 관련해 법원이 유죄를 선고하자 이건희 측이 스스로 IOC에 일시 자격정지를 신청한 것이다. 법원은 이건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과 벌금 1100억원을 선고했다. 당시 판결을 두고 ‘재벌총수 봐주기’라는 세간의 비난이 거셌다.
 
이명박 정부가 이건희를 단독 사면하자, 이건희는 2010년 IOC에 복권 신청을 한다. 이건희의 복권 요청에 대해 IOC는 "이건희가 IOC 윤리 원칙을 위반했다”며 이런 결정을 내렸다. 견책과 조건이 달린 복권이었다.
 
IOC의 이건희 복권 조건
1. IOC위원 이건희 씨가 올림픽헌장과 IOC윤리강령에서 정한 윤리 원칙을 저버렸고, 올림픽운동의 명성을 더럽혔으며, 그 결과 올림픽헌장과 IOC윤리강령을 위반했다.
2. 올림픽헌장 23.1.1조에 따라 이건희 씨에 대해 다음의 처벌을 부과할 것.
a) 견책
b) IOC의 산하위원회에 참가할 권리를 5년 동안 중지할 것.
 
당시 마크 아담스 IOC대변인은 이건희가 “IOC가 줄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처벌 3개 가운데 제명을 뺀 나머지 두 개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용성 역시 기업비리로 자격정치 처분 받았던 사람
 
박용성 IOC위원은 어떨까. 오점이 있기는 그도 마찬가지다. 2002년 IOC위원이 됐다가, 2006년 IOC로부터 자격정치 처분을 받았던 사람이다. 회삿돈 286억 원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80억원이 선고되자 2005년 IOC가 “IOC와 IOC위원의 품위를 손상시켰다”며 위원 자격을 박탈한 바 있다.
 
2005년 두산그룹 전 회장이자 박용성의 형인 박용오 사이에 ‘두산 형제의 난’이 일어나면서 양쪽 모두 폭로와 투서로 맞섰고, 이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통한 비자금 조성 사실이 드러나 밝혀진 비리다. 당시 검찰이 ‘두산의 두 형제’를 불구속 기소한 것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용성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염두해 둔 정부의 노력과 맞물려, 2007년 4월 IOC로부터 자격정지 13개월 만에 복권된다. 2009년부터 대한체육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 출신 세 명의 IOC 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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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2006년 법원의 유죄판결로 IOC로 부터 자격정치 처분
이건희: 2008년 기업비리로 IOC위원 자격정치
문대성: 논문 표절로 IOC윤리위원회에서 심의 중
 
문대성 또한 표절 시비로 IOC윤리위원회에
 
IOC위원이 한 명 더 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결승전에서 화끈한 발차기 공격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최초의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문대성이다. 지난 4.11총선 때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부산 사하갑) 공천을 받았다가, 논문 표절 논란이 일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바 있다. 하지만 의원직은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문대성은 ‘과도한 인용일 뿐 표절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그가 교수로 재직 중이었던 동아대학교 동문회는 “책임지고 국회의원 후보직과 교수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박사 논문 심사를 했던 국민대는 표절 의혹에 대해 “학계의 용인 범위를 넘었다”며 표절로 결론지었다.
 
박사학위 논문만이 아니다. 석사학위 논문 등도 명백한 표절로 밝혀졌다. 동아대 동문회는 “문대성의 논문은 표절을 넘어 대필에 가깝다”고 꼬집었고, 민교협은 성명서를 통해 “교육과학기술부의 학술논문 표절기준대로라면 수백 단어를 동시에 똑같이 쓴 문대성의 논문은 명백한 표절”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외 언론들도 문대성의 논문 표절을 질타하며 IOC위원 자격을 문제 삼았다.
 
‘오심 시리즈’, 한국출신 IOC위원의 ‘부정적 이미지’가 부른 화?
 
IOC가 문대성 논문 표절에 대해 모종의 조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미첼 IOC언론담당은 “최종적으로 표절이라는 결론이 나면 자료를 받아 IOC윤리위원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설령 그가 IOC 위원 자격을 박탈당하지 않는다 해도, 한국 출신 IOC 위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지울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
 
2005년 김운용 IOC 부위원장도 비리 혐의에 의해 사퇴한 바 있다. 또 3명의 현직 IOC위원 모두 IOC로부터 부적격 판단을 받았거나 논란이 된 인물들이다.
 
이러니 어찌 심판의 오심과 국제연맹의 처사만 탓하겠는가. 한국 출신 IOC위원 세 명 모두에게서 기업비리와 논문 표절 등 비윤리적인 행위가 드러났으니,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게 당연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외교관’들로 인해 형성된 ‘부정적 이미지’가 오심을 부른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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