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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귀신씌였던 썰
게시물ID : panic_809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안나와찌발
추천 : 11
조회수 : 193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6/21 16:24:48
 제가 대학교 입학하고 딱 이맘때쯤 있었던 일이에요
친구 중 한명으 생일을맞아 마음맞는 동기들끼리 우르르
생일파티를 치루고 새벽2시쯤 되었을때 이미간사람 
방을 잡아야 하는 커플 집이가까워 집에 갈 수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저랑 친구1 친구2 딱 세명만 남더군요
우리셋은 막차도끊겼고(거긴 성남이었는데 저랑친구2는 집이 서울이였고 친구1은 꽐라가된 친구2를 저 혼자 감당하기 힘들거같아 택시타고 집에
갈수있었지만 의리로 남아줬덩걸로 기억해요)  방잡을 돈은 물론
찜질방도 못가는 상황에 친구2는 완전 고주망태가 되어
저랑친구1은 밤을 어디서 새지 라는 고민으로 시간을
흘려보내던 도중 눈앞에 문이 반만 열려있는 상가건물이
있더군요 건물안에 사람은 없는거같아 일단 친구2도재울겸
좀 쉬었다가자는 생각으로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래된 물건이 가득하고 나무판자들이 널부러져있는
아마 창고의 개념정도로 쓰이는거같은 지하에서
친구2는 재우고 저랑친구1은 쉬면서 이런저런얘기를 하던도중
화장실이 가고싶더라구요 친구1은 골목길 나가서 코너하나만돌면
사회복지관이있는데 문이 열려있을 거라고 가보라고 하더군요
정말 몇걸음안가서 코너를도니 바로 사회복지관이 나왔는데
그때가 새벽2시반?3시쯤 됬던땐데 불이 뜨문뜨문 켜져있어 좀
음침한 느낌을 받았지만 일단 맥주의 영향이 컸던지 일은
빨리 처리해야됬기에 부리나케 문을열고 들어갔는데
노숙자차림새로 보이지않는 얼굴이 파랗게 질린 양복입은 남자  
셋이서 꼭 칼맞은사람처럼 다죽어가는 자세로 누워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아그냥 나처럼 술취한 사람인가 했는데
갑자기 너무 기분이 나빠 다른층으로 올라가려는데
계단엔 불이다 꺼져있는데 1층에 누워있던 사람들이랑
똑같은 사람들이 계단에 듬성듬성 쓰러져 있더라구요
식겁하고 바로1층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왔는데
그순간 저는 진짜 개식겁했습니다
분명 1분전까지만해도 세명만 진짜 다죽어가는 사람처럼
고꾸러져있었는데 화장실을 다녀오고 나오니
일렬로 양복입은 조폭같은 사람들이 20명정도 쫙서서
정면만 쫙 째리고 있더라구요
와진짜 그복도지나가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곧바로
줄행랑을 쳤습니다 막 뛰어서 코너를 바로 돌았는데
엥 다시 그 사회복지관이 나오는겁니다
거기다 어떤 남자가 계속 뒤에서 쫒아오는 발소리도 들리고
완전 패닉상태로 한 7바퀴쯤 돌면서 친구한테 전화를 5통넘게 했을때쯤
친구가 전화를받고 나좀데릴러오라고 하는 순간 골목코너를 다시도니까
우리가 있던 곳이 나오더군요 건물앞에서 친구랑 담배한대 푸면서
친구는 사색이된 저를보고 뭔일이냐며 화장실갔던 썰을 막 푸는데
지하에서 자고있던 친구2가 갑자기 허리를 반쯤숙이고 두팔은 아래로
내려뜨린채 뭐에 조종당하는
사람처럼 계속 계단을 올라가더라구요
친구랑저는 저병신새끼 진짜 제대로 취했구나 라고생각했는데
아무리봐도 좀이상한거에요
창문으로 보이는 친구는 진짜 뭐에홀린사람처럼
계속 옥상으로 올라가고 있었어요 
친구가 잽싸게 뛰어가서 몇대 때렸는데
그때까지도 자고있던거 같더라구요
(눈감고 불도안켜지는 계단을 넘어지지도안ㄹ고 올라간게 
신기) 깨니까 막 옥상에서 제가 친구2를 미친듯이 
올라오라고 불렀대요 그래서 자긴 취해서 못가겟다그러니까
어떤여자가 부축해준다고 와서 그러고 올라간거래요자긴
그러고 도저히 그건물에는 못있을꺼같아거
근처 편의점에서 친구2랑저랑 귀신들렸다고
먹방찍으면서 밤을샜던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  
두놈다 군대에있는데 힘내라 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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