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 살고있는 시민 1입니다.
교육감, 도지사, 시장, 도의회 의원, 시의회 의원까지 총 5가지를 한꺼번에 투표하는 것 자체가 이미 어이없고
덕분에 선거 공보를 구별하는 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정신 없는데
선거 공보를 구별해놓고 찬찬히 들여다 보니
공약이라고 내놓은 것이 죄다 뜬구름 잡는 소리라 당췌 비교가 불가능하네요.
구체적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집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건 거의 전무한 걸 보니 답답합니다.
죄다 감성팔이하는 시인지 소설인지 모를 내용이 가득한
도대체 선거 공보인지 애플 광고지인지 모를 공보도 있네요.
선거 공보는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하고 앞으로의 정책에 대해 잘 판단해서 투표하라고 나눠주는거 아닌가요?
이사람이 왠지 얼굴이 마음에 드네 이사람 뽑아야지, 하라고 주는게 아닌 것 같은데요...
도대체 비교할 만한 공약은 쥐뿔도 안담겨 있고 그나마 첫페이지에 있는 공통 내용 한쪽은
학적이며 재산, 병역같이 지금 실제 정치적 능력이나 행정능력과는 일말 관계없는 내용들 뿐이구요.
그리고 얼굴 사진은 왜 다 잔뜩 붙여놨는지.. 어차피 설정샷인거 다 아는데;;
선거 공보에서 사진과 무의미한 글은 일절 제외하고
공약 또한 자율성을 보장하더라도 최소한의 양식을 지키도록하여 비교 가능하도록 만들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쓸모없는 인쇄비를 경감할 수 있을 뿐더러 국민들도 더 제대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선거가 1주일 남은 상태에서야 이런 공보를 나눠준다는건 도대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네요.
어디 사전에 볼 수 있도록 게시해주는 곳이 있습니까?
인터넷 검색도 못하고 불법선거운동이랍시고 인터넷상에서의 공론이나 정보 제공도 막는 마당에 당췌 뭘 보고 투표하란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