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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는흔녀의 엄마마음 돌리기.jpg
게시물ID : sisa_518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녀1호
추천 : 13
조회수 : 75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5/29 09:04:33
 
울 엄마는 부산은 무조건 새누리당이여야해 이유가없어.. 그냥 원래 그런거야 하시던 분이었습니다.
 
이번 세월호 사건때 집안 리모델링 공사로 따로 나와서 지내셔야해서.. 저의 집에 한동안 지내시면서
 
뉴스와 실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많이 다르다는것을 알렸습니다.
 
생각이 조금씩 바뀌시더라구요.. '그사람들 왜그러는지 모르겠네.. 왜 사실대로 말 안해줘?'
 
울 엄마는 제가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믿고 계십니다. 그래서 제가 정치이야기 하면 무조건적으로 귀를 막지는 않으셔서.. 그게 좋아요
 
이번에 오유에서 후보자들 전과사실을 보며.. 생각없이 웃고만 있다가 본가에는 이런후보들이 설마 있을까 싶어
 
주변 지인을 통해 선거 홍보물을 구했습니다.. 역시나 새누리당 저를 실망(?) 시키지 않더군요.. 새벽에 부랴부랴 사진찍어서
 
아침이 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눈뜨자마자 어머니께 카톡을 날렸습니다.. ㅎ.ㅎ
 
4.JPG
 
 
1.jpg
2.JPG
3.JPG
 
 
원본에는 후보이름에도 밑줄 쫙~~ 그어드렸습니다.
 
저렇게 보내고.. 다시 글을 읽으니 눈물이 나더군요 ㅠ_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ㅠㅠ
 
잠이와서 오타도 좀 있고.. 제가 격한감정에 휩싸여 저도모르게 찌라;시; 라고 표현해서 가렸습니다.
 
읽고 답장이 없으신데 투표전날까지 꾸준히 전화드리고 설득시켜서 꼭 현명한 우리엄마로 바꾸겠슴돠!!!!!!!!
 
이렇게 계속 노력하면 바꿀수있다고 생각합니다ㅠㅠㅎㅎ
 
진짜 답답하고 속터지는건 부산을 바라보는 다른 지역분들보다
 
부산안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있는 저와같은 사람들이 정말 속터집니다 ㅠㅠ 흐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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