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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미 절단면 톱니처럼 ‘너덜’, 어뢰·기뢰 충격 가능성
게시물ID : sisa_810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독수리의눈
추천 : 3/5
조회수 : 109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0/04/13 14:17:14
어느분 표현처럼 한걸레 신문답습니다.
마지막 문구를 보십시오.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았으면 하는 간곡한 바람을 나타내고 있네요...
전형적인 물타기이죠... 어뢰 기뢰 충격 가능성 언급한뒤에 그리고 영구 미제 사건이라^^
친북 좌파 세력을 대변하는 기관지답습니다.
어뢰 기뢰 충격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나마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군요...

러시아에서 수입한 미사일로 서울에 공격을 해도 한걸레는 그 미사일 파편에 "메이디 인 북한"이 없다하여  북한 소행은 아니라 할 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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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view.html?cateid=1068&newsid=20100413122018914&p=hani

 천안함 함미의 일부가 12일 공개되면서 침몰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단서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천안함 함미는 일단 침몰 직전까지 천안함에 비상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카메라에 포착된 함미 사진을 보면, 40mm 포신에 커버(양말 같은 것)가 씌워져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침몰 직전에는 천안함이 전투배치 상태에 있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존자들의 말대로 사고 직전까지 비상 상황은 아니었다는 물증이다. 

 절단면 근처에 있어야 할 굴뚝(연돌)은 통째로 보이지 않는다. 외부의 충격이 천안함을 때렸다는 추정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굴뚝은 함정과 일체형이 아니라 부착형으로 만들기 때문에 충격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있어, 충격의 강도를 단언하긴 어렵다. 실종자들을 수색하던 잠수부들이 굴뚝의 균열 부분으로 산소를 공급했다고 진술한 바 있어, 침몰 이후 물 속에서 유실됐을 수도 있다. 

 굴뚝 바로 뒷부분에 있어야 할 하푼미사일 발사관과 경어뢰 발사관도 자취를 감췄다. 외부의 충격이 있었다면 그것이 밑으로부터 가해진 게 아니냐는 추론이 가능하다. 어뢰나 기뢰가 천안함 바로 밑에서 터져 버블제트를 일으켰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군 당국은 생존자들의 증언과 당시 상황을 근거로 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00t급 군함 바닥에 가한 충격으로 절단면 상부가 너덜너덜해질 정도라면 중어뢰 수준의 강력한 타격수단이 동원됐을 것이란 추론이 가능하다. 사격통제실 벽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움푹 들어갔다는 점도 외부 충격 가능성을 높인다. 

 주포와 추적레이더실은 비교적 온전했다. 내부 폭발 가능성은 적다는 방증이다. 천안함 침몰 원인을 놓고 탄약고가 폭발한 게 아니냐는 추론도 제기된 바 있는데, 주포와 부포가 멀쩡하다는 것은 그런 가능성을 약화시킨다. 탄약고는 주포와 부포 바로 밑에 있기 때문이다. 하푼미사일 발사관과 경어뢰 발사관 바로 옆의 다른 어뢰와 미사일이 그대로 있었다는 점 역시 천안함 내부 무기체계에 의한 폭발이 아님을 보여준다. 

 좌초나 피로파괴 가능성도 많이 약해졌다. 암초에 의한 충격이라면 함정 윗부분이 아니라 아랫부분이 집중적으로 파괴될 가능성이 크다. 그 강도 역시 굴뚝까지 날릴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절단면이 톱니처럼 찢겨져 있다는 것은 피로파괴 가능성을 줄이는 정황이다. 피로파괴라면 절단면이 용접 부분을 따라 매끈하게 보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함미의 절단면 모양이다. 카메라에 잡힌 절단면은 불규칙하고 날카롭게 찢겨져 있었다. 뭔가 강력한 외부 충격을 받지 않았으면 나타나기 어려운 모양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일부 생존자들은 폭발 당시 "귀가 찢어질 정도의 폭발음을 들었다"라고 증언한 바 있다. 

 수면 위로 약간 모습을 드러낸 천안함은 이처럼 초보적인 사고 원인 추정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어느 것도 온전하진 않다. 전문가들은 "아직 보이지 않은 게 90%"라며 선체를 인양해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고 원인을 규명할 책임은 한국 정부에 있다. 천안함 침몰 원인이 어뢰나 기뢰 공격에 의한 것으로 좁혀진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누구의 소행이라고까지 밝히려면 갈 길이 멀다. 어뢰나 기뢰 파편을 찾아낸들 거기에 'MADE IN DPRK'라고 적혀 있지 않으면 북한제라고 입증하기도 쉽지 않다. 해저에서 수거한 파편으로 공격의 책임을 입증한 국제적 선례도 거의 없다. 천안함 침몰이 '영구미제 사건'으로 남을 수도 있다. 

유강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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