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이야기를 보시고 특정사람을 비방하는 덧글은 안써주셨으면 좋으시겠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저와 축구,운동,게임등을 같이하는 친구같은 아버지입니다.(그래도 친구같이 대한다는거는 아니고...)
어제도 퇴근후 집에서 아버지와 축구시청을 하고있었는데 하프타임이 지나고 어찌저찌하다가 선거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저는 피식 그냥 소파 정몽준 의원은 대체 어떻게 대선선거까지되었고 이번에 토론회를 보셨느냐 어떻지 않았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되었습니다.
그와중에 박근혜 대통령 이야기도 나오게 되었는데, 깜짝놀랐습니다.
세월호 이야기를 하던중에 "그나마 박근혜니까 지금 이렇게 죄다 파해치지 다른 대통령이었으면 그렇겠느냐, 잘 대응하고 있는거다.
박근혜때문에 일터진건 아니지않느냐, 지금 문제인 해경이나 유병언 그룹도 이전 대통령들이 남기고간 악취 아니느냐".....
저는 앞에 말씀드린것처럼 아버지와 친구같이 친하고 아버지께서도 어느정도 생각도 자유로우시고 젊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엄청난 충격이더라구요....
그러다가 이야기가 과열이 되어버려서 저도 욱하면서
"선관위에서도 사실상 부정투표를 인정한건데, 대선은 왜 번복이 안되고있느냐" 부터 이석기 사건부터 등등...이야기를 하고있자니
아버지께서 "너는 정치를 모른다, 정치는 다 그런거다 사실상 역대 대선에서 투표조작안한 대통령이 있겠느냐, 그러고 박정희반만큼만해도
국민들은 살기편하다. 간첩들 조사에 간첩들이 판단할수도 있는마당에 시대가 좋아지니 무의미한 인터넷글들이 너무 돌아다닌다...."
.....전 솔직히 아버지께서 하시는 이말씀중 박정희때는 국민들이 살기좋았다...라는말에 도무지 반박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그전에 이런저런 박근혜에 대한 정책에 대한문제점과 주옥같은 병맛 명장면등 와글와글 떠들어대었기도했지만...
아버지께서는 "요즘 젊은세대들은 치열하게 살아보지 못해서 모른다, 복지같은건 아버지 세대에는 없었다, 물론 그게 너희 젊은세대들한테
자랑할거는 아니다...우리가 그렇게 살았다고 너희세대도 그렇게 살아야한다는건 아니다...단지 먹고 사는게 주요 관점이었지(생존형) 그외에
굶지아 맛있는것을 먹느냐가 문제가 아니었다. 박근혜가 잘하고 있는거다"
....아버지 논점중에서 도무지 제가 감을 잡을수가 없는점이,
시대는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 잘알죠...
박정희 당시를 겪어온 아버지께서 그런말씀을 하시니 정말 말문이 막히더군요....
심지어 도무지 자유로우시고 오픈마인드에 젊은 감각을 가지고계신 아버지께서 그런말씀을 하시니
"아버지 혹시 일베하세요?" 라고까지 물어보았습니다...
뭐 그러니까 아버지께서 "일배 이배? 제삿날 절하는거? 조상님 얘기가 지금 왜나오냐..." 라고 말씀을 하셔서 안심이 되긴했지만요...
그러면서 참 느낀게 있었습니다...
아...정말 젊은사람들도 투표를 꼭 해야겠구나...정치판 모른다고 방관하면 아버지같은 기성세대들이 투표하는 성향은 뻔하겠으니
발전은 커녕 오히려 구렁텅이로 빠져들어가겠구나...과거의 반복....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잠시 제 글의 주점을 잃어버렸네요....
박통때의 시대를 살아온 기성세대분들이 박정희들이 국민들은 편하게했다, 그때 배곪던 사람들 많이 배불려 살렸다 등등...
저같은 경우는 시대의 뒤에서 겪지않고 뒤를 돌아보는 입장이니, 정말 그때는 그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은 이런 논점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저도 정말 알고싶네요...
아참, 정말 부탁드릴게 저희 아버지를 비판하거나 일베choong이니 하는 덧글을 정말 보고싶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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