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꿈을 꿨는데 진기방기한 개꿈을 꿈
참고로 내꿈은 백프로 진실임을 밝힘.
꿈에서 나는 어딘가 폐공장단지에 나홀로 서있었음
나는 거기서 목적도 없이 터벅터벅 어디론가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서 얼음화살이 날아옴
으악 십라하면서 화살을 겨우피했는데 화살이 계속 날아옴
날아오는 화살을 보며 어쩌지어쩌지하는데
갑자기 꿈속설정인듯 누군가가 나한테 알려준 기술이 생각남
구르기!
이기술이 생각나자마자 미친듯이 구르기 시작함
데굴데굴구르니 신기하게도 화살이 전부 다 피해짐ㅋ
근데 애쉬로 추정되던 나한테 얼음화살을 날리던 무언가가 열받았는지 이젠 궁인 수정화살을 막쏘기 시작함
그것도 가볍게 데굴데굴 피함. 정말 열받았는지 2발 3발 연속 날리기 시작함
크기가 전봇대크기라 한대라도 맞았다간 죽을것같아 필사적으로 구름
얼마나 굴렀을까
화살이 더 안날아옴
구르는걸 멈춘난 주변 공장터가 얼음화살로 초토화된걸 보고 혀를 내두르고있는데 하늘에서 누군가 공중점프를 하더니
내앞에 착지를 함
애쉬인줄 알았던 화살의 주인공은 애쉬의 활을들고 울먹이며 서있는 트린-_-다미어였음.
울먹이는 얼굴의 트린다미어가 나름 충격이였던 난 멍때리고 그모습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울먹이던 트린다미어가 날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구르기! 그 빌어먹을 구르기는 누구한테서 배운거냐!"
"저....그......어............베,베인한테서 배운것 같은데요?"
"베인!베인!베인! 어디있냐! 베인!"
갑자기 트린다미어가 미친듯이 울며 베인을 부르짖기 시작함;;
날죽이려던놈이라 달래지도못하고 포스에 눌려 어쩌지도 못하겠는데
"베인은 여기있네" 하며 내 뒤에서 남자-_-목소리가 들림.
베인이 왜 남자목소리지?하며 뒤를 돌아봤는데
배트맨의 베인-_-이 내뒤에 서있었음.
화가 끝까지 차오른 트린다미어가
"베인! 베인 네이놈!"하며 베인에게 달려들며 갑자기 둘이 싸우기 시작함;;;
저기 그 베인이 아니라고 말하려던 나는 둘의 싸움에 끼어들면 백타 죽을것같아 얌전히 아닥하고 지켜보고있는데
갑자기 폐공장 한쪽에서 롤의 챔피언-_-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더니
"트린다미어! 트린다미어!"하며 트린다미어를 응원하기 시작함;;
마오카이부터 티모 카타리나 워웍 카서스 말자하 트린다미어 마누라 애쉬 탈론 등등등 모든 챔피언이 트린다미어를 응원함
그러거나말거나 배트맨 베인-_-과 트린다미어는 서로 죽자살자싸우고있는데
갑자기 "베인! 베인! 베인!"하며 베인 응원하는소리가 들림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고담시티의 경찰관-_-과 테러리스트-_-;;들이 베인을 응원하고 있었음
심지어 구라안치고 배트맨과 조커와 경감님과 펭귄맨이 어깨동무하고 베인응원하는장면은
내 역대최강 개꿈중 한장면으로 남을정도로 강렬했음
폐공장이 순식간에 콜로세움으로 변하고 분위기가 미친듯이 달아오르기 시작함
그러거나말거나 트린다미어와 베인은 미친듯이 박투를 주고받다가
서로에게 크로스-_-카운터를 날리더니 둘다 쓰러져버림.
콜로세움이 순간 조용해졌음;; 그러다 차츰 양진영에 웅성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소리가 점점커짐
그러다 갑자기 롤진영쪽의 챔피언들이 우와아아앙! 소리와 함께 고담시티측 경찰관과 테러리스트들을 급습함
폐공장은 콜로세움에서 개판이 됐고 일방적으로 발리던 고담시티쪽에서 배트카와 탱크와 장갑차가 나오면서
양진영이 삐까삐까하게됨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인 나는 오들오들떨며 "난 그저 굴렀을 뿐인데 굴렀을뿐인데"라며 공장 구석탱이에 혼자서 열심히 독백하다가
신나게 싸우던 직스랑 눈이 마주침-_-
나와 마주친 직스는 안그래도 하얀 치아 더욱 하얗게 빛나는 웃음을 짓더니
"넌 여기까지봐!"라고 외지며 나한테 궁을날림-_-
순간 구르기도 하는걸 잊어버린 나는 어쩔줄모르고 어버버하다가
거대폭탄이 내눈앞에 번쩍이는걸 마지막으로 꿈에서 깸
깨어나고도 워낙 스케일이 큰 개꿈이라 제정신으로 돌아오는데 몇분걸렸음
아무래도 당장 낼모레가 개강이다보니 개강스트레스가 개꿈으로 현신하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