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눈팅만 하는 회윈입니다. 특이한점은 제 아내는 인도네시아 사람이구요, 연애결혼 후 한국에서 알콩달콩 잘살고 있지요^^; 제 아내는 인도네시아서는 좋은 집안에 많이 배운 사람이라 대학도 나오고 정치,경제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매일 저녁먹으면서 뉴스 내용도 설명해주고 나름 즐겁답니다.
항상 한국의 좋은 모습 보여줄려고 노력하는데..근데 오늘은 좀 부끄러웠네요.
왜냐면..교과서에도 나오는 반둥회의(A-A 아시아 아프리카)에 얼마나 바쁘신지 대통령께서 불참하셨거든요... 거기까진 좋았는데 대통령이 직접 방문을 못한 몇개국은 부통령 및 사절단을 보냈답니다.
이번 반둥회의에서 중.일 관계 개선의 단초가 보였고 북한 마저도 외교신장을 위한 발판을 닦았습니다. 그 자리에 한국은 없었네요...이걸 어떻게 설명하나요
남미에 아주 중요한 일정이 있었다라고 설명해줬는데...그냥 씁쓸합니다.
이야기가 나와서인데...작년 조코위 인니대통령이 방한했을때 대다수의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했습니다. 짤막한 뉴스에 조코위의 방한 일정을 난 아내를 통해서 알 수있었습니다. 그런데...; 조코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때 아베 총리의 극진한 환대를 받았지요...
이게 무슨 차이나면...현 인니정부의 기반시설 구축의 파트너쉽 플랜에 0순위는 일본입니다. 해외나가서 공사하고 수출해야 돌파구를 마련할까말까한 대한민국이 경쟁국에게 뒤쳐지는 것이지요...몇년 후면 한국 GDP가 인도네시아에 역전됩니다. 현재는 근소한 차이로 한국이 1단계 위지만 성장률 자체가 차이나거든요...(5%이상의 성장률과 제로에 가까운 대한민국)
아주 작은 희망을 가지자면 아직 한국에 와보지 못한 제 주변 인도네시아인들은 한국을 동경하고 좋아합니다. 전자제품, K-POP 등등...그런데 한번이라도 다녀간 사람들은 글쎄요...가 되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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